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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자리싸움, 의장단 구성부터 잡음

박형배·최명철 ‘전통’ 내세우며 “의장 전주을 차례”
교섭단체도 민주 독단행태 지적하며 두 자리 요구


기사 작성:  양정선 - 2022년 06월 28일 17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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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주시의회 원 구성 문제를 놓고 의원들 사이 ‘자리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전통성’을 내세우면서, 교섭단체는 ‘민주당 독식 체제’를 지적하면서 각각의 ‘몫’을 요구하고 있다.



의장은 전주을 차례…지역위 내홍

28일 전주시의회는 다음달 4일 제12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6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식 일정에 맞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대 의장단 선거와 마찬가지로 원 구성 전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1명으로 정할 방침이다. 현재 전반기 의장 선거에 뛰어든 의원은 4선인 이기동(완산·중화산1·2동) 의원과 3선 박형배(효자5동) 의원으로 갑·을 대결 구도가 됐다.

민주당 내 신경전은 여기서 출발한다. 전주의 경우 그동안 의장 자리는 완산·덕진, 세부적으로 갑·을·병 지역구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게 관례였다. 지난 11대 의회에서 전주갑·병 소속 시의원들이 의장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주을 차례라는 게 해당 지역위 견해지만, 일부 의원들은 선수, 깨진룰 등을 언급하며 셈법을 달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주을 소속 최명철 의원은 이날 박형배 의원과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그동안 의장은 각 지역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맡았고, 상임위원장 배분도 한 지역위에 치중하지 않도록 상호간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엄연히 존재했던 질서인 만큼 전주을 지역에서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지역위원장이 없다는 이유로 특정 지역을 무시하고 의회직을 독식하는 건 안 된다”고 지적하며 “같은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철저히 전주을을 무시하고, 교섭단체는 기회조차 주질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독식 체제, 교섭단체도 기회 줘야

원 구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교섭단체에서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독점 구조에서 나오는 의장단 선출 방식을 두고 전주시의회 국민의힘·정의당·무소속연대(시민의소리)는 “민주당은 자기들만의 룰을 만들어 제12대 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특위위원장을 독식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의회는 29명의 민주당 의원들의 공간이 아니다”며 “소수의 배려 측면에서 상임위원장 1석과 특별위원장 1석을 양보해달라”고 강조했다.



결국은 자리싸움…개원 앞두고 자중해야

의회직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 되자 당선인들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개원 전부터 ‘시의원들이 자리싸움에만 몰두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생겼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선인은 “시민이 납득할만한 싸움을 해도 모자를 판에 자리를 놓고 개원 전부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민들이 자리싸움을 하라고 뽑아준 것도 아니고, 의회직을 맡는다고 민의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다.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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