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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 광역의원 선거도 비상

공천 파행에 민주당 장기 집권 피로감 상승세
순창 오은미 진보당 후보 약진 도의원 선거 관전 포인트
무투표 당선 외 지역 단체장과 맞물려 무소속 및 진보정당 상승 기류


기사 작성:  강영희 - 2022년 05월 25일 17시56분

공식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무소속 돌풍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더욱이 대선 패배 이후 박지현 윤호중 공동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당 혁신 방향을 놓고 잡음이 일면서 반 민주당 정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정치권 안팎에선 전날 행해진 박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및 투표 호소 발표와 관련해 엇갈린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86 그룹 퇴진과 관련해선 박 위원장을 향한 분노와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더욱이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건전한 토론 문화가 권력을 둘러싼 암투로 비화할 수 있는데다 민주당을 향한 유권자들의 피로도만 높이고 있다는 불만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중앙당 비대위의 파열음과 지역내 장기집권에 따른 피로감 상승, 지역에서 행해진 공천 후유증이 더해지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관측케 하고 있다.

쉽게 말해 무소속 돌풍은 지방선거 때마다 부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라 민주당 내부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 있는 무소속 돌풍과 민주당 외 정당들의 약진 분위기 속에서 전북의 경우 기초 단체장 뿐 아니라 광역의원 선거로까지 분위기가 확대되는 것으로 감지된다.

손충모 민주당 후보에 맞서 오은미 전 전북도의원이 진보당 후보로 나선 순창군 광역의 원 선거가 대표적인데 수십년간 표밭을 일궈온 오 후보에 대한 긍정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도의원 역임 과정에서 입증된 정책 역량과 열정이 높디높은 정당 벽을 허무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지역내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순창 뿐 아니라 김이재 현 도의원과 정의당 최영심 후보가 경쟁하는 전주 4선거구도 관심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북 정치권의 한 인사는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무투표 당선자가 많은데다 그동안 당바람이 거센 선거로 분류돼 왔으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듯 하다”며 “과거에 비해 민주당 소속 도의원 후보들의 선거운동 충실도 및 강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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