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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누가뛰나]대선에 이목 쏠려 후보자들만 발품

출마예정자 5명 초기 선거구도 형성, 민주당 경선결과에 따라 판세 좌우될 듯

기사 작성:  박영규 - 2022년 01월 27일 15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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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누가뛰나 [남원 시장]



남원시장선거에 출마를 표명하고 있는 후보자는 모두 5명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승호(68) 전 남원시장, 이상현(53) 전 도의원, 최경식((57)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무소속에서는 강동원(69) 전 국회의원, 오철기(54) (사)전북시민참여포럼 공동대표가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선거 분위기는 대선에 이목이 쏠려 다소 침체된 상태다.

특별히 지역적 이슈를 다룰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각자 발품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정치지형학적 특성상 민주당 후보들은 우선 경선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차 관문인 경선에서 탈락하면 어차피 본선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인지도 면에서 다소 강점을 가지고 있는 윤승호 후보는 ‘남원다운 남원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과거 남원의 명성과 자존심을 회복하자며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의 재도약을 공약하고 있다. 전북대 대학원(정치학석사) 졸업, 전북일보 사회부차장(전), 제7대 전라북도의원, 제6대 남원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남원청년문화희망포럼 상임고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균형발전위원회 전북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3선으로 도의원을 마감하고 시장에 연거푸 도전하고 있는 이상현 전 도의원은 ‘준비된 시장후보’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도의회 경험과 정치역량은 집중 어필하고 있다. 명지대 대학원(교육학박사)을 졸업하고 전라북도의회(3선)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전북공동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국민참여플랫폼 정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경식 후보는 향우 기업가로서 오랜 시간 지역을 떠나 있던 이유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하게 지역을 누비고 있다. ‘변화와 혁신! 경제도 민생도 최경식!’이라는 슬로건 아래 바닥부터 시작해 IT기업을 일군 역량과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비전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원광대 대학원(소방행적학박사)을 졸업하고 (주)유니콤넷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정치에 입문해서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명함을 내밀고 있다.

무소속에서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지난 21일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대 국회의원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며 권토중래를 모색해온 강 전 의원은 정책공약으로 ‘남원재건 5대 절대과제’를 제시하며 “남원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만큼 쇠락한 남원을 반드시 재건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정치학박사)을 졸업하고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비서(전), 제4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 사무총장(전),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안병하기념사업회 이사장, 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오철기 후보는 다시 정치적 재기에 나서고 있다. 후보자들 중 가장 젊다는 장점을 내세워 청년층을 겨냥, ‘새로운 남원, 디지털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전북대 일반대학원(행정학박사)을 졸업하고 서진기업 대표(전), 전북대 총동문회 부회장(전)을 역임하고 현재 (사)전북시민참여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용섭 전 남원시 국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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