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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북, 식품기업 원료 82% 수입산

연평균 5%대 성장세 속 국산원료 사용 미미
원료 생산농가와 식품업체간 연계방안 필요
대체식품시장 개척과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

기사 작성:  정성학
- 2021년 12월 07일 18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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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이 풍부한 농도(農都)란 명성을 무색케 도내 식품업체들이 쓰는 원료 82%는 수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보니 농업과 식품산업간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할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등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7일 전북연구원이 간행한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식품기업 기술혁신 방안’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내 식품산업 출하액은 9조3,000억 원대로 추산돼 경기도(25조원), 충북도(12조7,000억원), 충남도(10조8,000억원)에 이어 4번째로 컸다.

사업체와 종사자 수 또한 각각 전국 7순위와 3순위인 총 382개사에 1만9,000여 명에 달했다. 특히, 연평균 5.1%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여 그 전망도 밝았다.

하지만 도내 식품사들이 사용하는 식품원료 중 국산 비중은 단 17.6%에 불과했다. 반대로 수입산은 82.4%에 달했다.

구매액 기준으로 따져봐도 수입산(59.4%)이 국산(40.6%)을 앞질렀다.

연구 책임자인 서환석 박사는 “국내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인다면 농가소득을 제고하고 지역농업 경쟁력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식품기업과 생산자간 관련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다보니 빚어진 문제로 파악됐다”며 “기업정보를 유형별로 데이터화 하고 지역내 원료 농산물의 수급현황도 데이터 베이스화 해 서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건강, 안전성, 정보통신기술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사람,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식품산업의 환경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정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론 ▲대체식품시장 성장에 따른 소재 개발과 배양육 원천기술 확보 ▲지역특화 향토자원 중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 ▲식품가공 공정의 디지털트윈(Digtal Twin)을 통한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스마트 융합형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관 플랫폼 구축 및 메타버스(Metaverse) 기반 전문인력 교육혁신 플랫폼 구축 ▲지속가능한 경영을 담보할 식품산업정보 모니터링 및 정보시스템 구축 ▲정보통신기술과 식품산업을 접목한 푸드테크 육성을 위한 미래식품 창업 플랫폼 팹랩 조성 ▲식품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제조, 체험, 전시, 쇼핑, 관광 통합형 테마파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서 박사는 “전북도가 식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전북이 국내 농생명산업의 생산거점으로서 제역할을 수행하려면 식품기업의 기술혁신 방안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그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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