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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위상 높이고, 태권도와 무주다움으로 `승부'

■황인홍 무주군수 만나다 
현실 경쟁력 갖춘 태권시티 무주 완성 의지 여전
지방분권 실현 위해 지역맞춤형 정책 개발도
방역관리 `만전'-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주력
“청정무주, 태권도성지 무주, 많은 관심 부탁”

기사 작성:  이형열
- 2021년 11월 30일 13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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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종식이 아니기에 불안이 공존하지만 2년 가까이 움츠려있던 사람들과 침체돼 있던 지역에도 생기가 감돌고 있다.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태권도 성지’ 무주도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며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나서고 있는 상황. 코로나19 대유행이라고 하는 초유의 위기를 지나며 오히려 ‘청정군’으로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와 ‘무주다움’으로 현실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Q1. 무주군의 비전, 어떻게 펼치고 계신가요?

‘무주다움’으로 현실 경쟁력을 갖춰 태권시티 무주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뉴딜 전략팀을 주축으로 ‘무주형 뉴딜’사업 발굴과 추진에 주력하고 있고요. ‘지방분권’실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타 자치단체와 공동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꼬리표가 성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여성과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나아가 주거 지원책을 마련하는데도 집중하고 있고요. 태권시티 무주 완성을 위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Q2. 태권도원도 있는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까지 들어와야만 하는 이유와 기대효과는 뭘까요?

태권도원은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품고서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 연구, 교류가 모두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입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위한 태권도 전문 교육 기관이고요. 태권도원이 바늘이라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실인 셈이죠. 함께해야 효과도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들어선다면 전 세계 태권도 보급은 물론, 수련생들의 종주국 방문을 유도해 국기 태권도와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도 거양하게 될 것입니다.



Q3. 행안부 재정분석 결과를 보니까 무주가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이 됐더라고요?

2021년(2020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계획성 분야에서 5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효율성에서는 ‘나’ 등급을, 종합등급에서도 ‘나’ 등급을 받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이 됐습니다. 행안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17개 시 · 도 226개 시 · 군 · 구)를 인구 및 재정여건이 유사한 지자체로 분류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3개 주요 재정지표를 분석한 결관데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무주군 재정이 더욱 안정화될 수 있도록 재정운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군민 삶의 질 개선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Q4. 용담댐 과다 방류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한 보상 등 절차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전문 손해사정법인을 통해서 수해규모 조사를 한 결과 287가구 81억 원 정도가 되더라고요. 이를 근거로 해서 지난 8월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에 분쟁조정 신청을 했고요. 추가 피해 조사내용을 포함해 11월 말에 다시 추가 신청을 내고 결정(피해조정 및 보상절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쟁조정위에서 전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집중심리를 진행하는데 이를 기초로 한 조정회의에서 합의가 성립되면 보상을 받는 겁니다. 작년 8월이니까 벌써 15개월이잖아요. 피해주민들의 고통을 말로 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연내 보상 이뤄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겁니다.



Q5. 이런 상황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보험료 중 농가 부담금 일부를 군에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자부담률이 20%였는데 올해부터는 10%로 줄이고 줄인 만큼의 비용을 무주군과 농협에서 5%씩 추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041농가에 총 26억여 원을 지원했고요. 가입농가 수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가입 기간(연중)과 재해 범위, 보장 수준(60~90%)은 농업용 시설, 시설작물, 품목별로 다 다르긴 한데 작년 집계를 보니까 1,671농가(1,005ha)가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했고요. 729농가(312ha)가 냉해와 집중호우 등에 의한 피해를 입어 31억 8천 9백만 원을 보장받았습니다.



Q6. 일손도 문젠데 다른 지역보다 앞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사업을 해왔더라고요?

2019년도에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니까요, 3년 정도가 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3월 농림부와 고용노동부, 법무부 3개 부처가 협업으로 실시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사업 운영 공모에 선정이 돼서 전국 최초로 파견 근로사업 허가도 받았습니다.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업무협약을 맺었고요. 농번기에 필요한 일손이 4만 명 정도 되는데 인력중개며 작업반 등을 가동한다고 해도 자체 인력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규모거든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사업이 본격화되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Q7. 이런 노력들이 바탕이 돼서인가요? 얼마 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하셨던데...

농협중앙회가 다양한 농업정책 실현 및 사업추진을 통해 농업 · 농촌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을 발굴해 시상하는 건데요. 우리 군의 경우엔 △농가소득 증대와 △친환경농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귀농 · 귀촌 활성화, △농촌인력 부족 해결에 중점을 두고 ‘건강가득 소득농업’ 실현에 주력,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농업 · 농촌의 현실은 날로 암담해 지고 있고 무주 역시 이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기울린 노력들이 수상으로 이어져 큰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Q8. 무주군은 고령인구가 많아서 치매, 돌봄 정책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다보니 이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이 · 미용비를 지급하며 노인일자리 사업도 확대를 하고요. 혼자 사시거나 고령, 신체 · 인지기능이 저하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치매안심센터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독거노인 응급안전 서비스 장비를 지원하고 있고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군립요양병원 건립도 추진 중입니다.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원 환경 정비, 전문 의료인력 충원, 첨단 장비 등도 갖춰나가고 있고요.



Q9. 코로나19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요?

세계적인 으뜸 관광지를 지향하는 지역답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광지 방역 · 수용태세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무주를 찾을 수 있도록 태권도원을 비롯한 무주덕유산리조트, 무주향교,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등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했는데요. 이분들이 수시로 생활방역수칙을 지도하고 관광지 방역과 환경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기반이 돼 무주가 좀 더 안전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거라 기대를 합니다.



Q10. 끝으로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코로나19 기세에 눌려 세상이 멈춘 듯 보여도 시간은 쉬지 않고 흘러 어느새 12월입니다.

우리가 서로 멈추고 배려한 덕에 막막했던 그 길을 지나올 수 있었고 단계적 일상회복이라고 하는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다시금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 잘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다가올 겨울, 또 새해 채비를 해보자는 말씀드립니다.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청정무주, 태권도의 고장 태권도성지 무주가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무주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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