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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전, 전북 정치권 핵분열

김윤덕 안호영 이원택 의원 이재명 지지
친 이낙연 신영대 윤준병 의원 분류
김성주 한병도 의원은 정중동, 권리당원 소신투표 관심사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9월 23일 17시00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권리당원 경선이 닻을 올린 가운데 도내 정치권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일에 맞춰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확히 말하면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경선 중도 하차 이후 도내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예견돼 왔고 추석 연휴 동안 여론을 청취한 도내 국회의원들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안, 이 의원 외에 공식 입장을 밝힌 의원은 없지만 사고지역위원회를 제외한 도내 8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 8명의 분할은 불가피해 보인다.

표면적으로 가장 먼저 지지 의사를 밝히고 현재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 외에 안호영, 이원택, 김수흥 의원의 이재명 후보 지원이 기대된다. 안, 이 의원은 공식 입장을 천명한 반면 김 의원은 지원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낙연 후보는 지방의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지난 주 도내 광역 및 기초의원 45명이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고창과 군산, 남원, 순창 지역 의원들이 대거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고창은 이 후보의 외가, 순창은 이 후보의 아내 김숙희 여사의 고향이다. 이 같은 지역색과 맞물려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인 윤준병 의원은 이낙연 후보를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고창 지역 광역 의원 2명(성경찬, 김만기) 의원 모두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천명한 것 역시 윤 의원과 소통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군산 신영대 의원 역시 이 후보를 지원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신 의원은 경선기획단 활동을 이유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낙연 후보 지원 명단에 군산 지역 절대 다수 지방의원이 명단을 올리면서 지역 정치권을 주목하게 했다. 군산에선 문승우, 김종식, 나기학, 조동용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김영일, 김경구, 서동수, 우종삼, 이한세, 조경수, 박광일, 나종대, 신영자, 최창호, 김경식, 김중신, 지해춘, 김우민, 김영자, 송미숙 시의원이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성주 의원과 현재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로 활동중인 한병도 의원은 입장 표명 없이 정중동 상태다.

이 같은 지역위원장의 지원 의사와 무관하게 전북에선 권리당원들의 소신 투표 방향도 주목하고 있다. 정읍 며느리로 불리는 추미애 의원의 강력한 리더십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상당수에 달한다는 분석 속에 장수출신의 박용진 의원은 당내 경선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전북 지역 권리당원은 총 7만 6,000여명으로 23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으며 24일부터 사흘간 ARS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26일, 전북 지역 경선에서 대의원 투표 결과와 함께 공개된다. /서울=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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