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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하늘과 구름과 나무와 앞산의 이야기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9월 23일 14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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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밥그릇(지은이 장동이, 그린이 박종갑, 출판 상상)'은 다채로운 하늘과 구름과 나무와 앞산의 이야기가 있는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이 시집은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과 수많은 들꽃이 있고 고양이, 강아지, 염소, 달팽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평화롭게 산다. 학교나 학원에 가지 않고 하루 종일 뭉게구름 흘러가는 것만 바라보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담고 있다. 풀밭에는 염소가 똥을 누고 배추흰나비가 담장 너머로 날아다닌다. 개를 데리고 시골 마을을 천천히 산책하는 듯한 기분 좋은 동시집이다.“이른 아침마다 힘없이 붙잡혀 가도/ 느닷없이 농약을 뒤집어써도”(「배추벌레」) 배춧잎을 떠날 수 없는 배추벌레나 “이 추운 겨울에/ 눈 이불 한 번 덮어 보지” 못해도 “가끔 목 축이러 오는/ 고라니 산토끼 딱새 굴뚝새……/ 말똥말똥 기다려야”(「옹달샘2」) 한다는 옹달샘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자연이다. 자연과 시를 대하는 장동이 시인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잠시 멈춤’의 미학을 담은 동시집이다.

박종갑은 1968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송은미술상, 이당미술대상, MBC미술대전 최우수상, 중앙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개도 잔소리한다'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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