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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왜 가을·겨울철에 유독 심해질까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1년 09월 23일 13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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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이고 낮에도 제법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하지만 가을이나 겨울과 같이 날이 추워지기만 하면 유독 더 심해지는 증상으로 계절의 변화가 그리 달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말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각종 배뇨장애 증상을 일으키는 비뇨기 질환이다. 노화가 주된 원인이라 알려지며 대표적인 중년 남성들의 질환으로 거론돼 왔으나 최근 20~30대 비교적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립선은 외부 기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전립선 세포 및 주변 근육들이 수축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립선 사이를 통과하는 요도가 압박되면서 유독 가을 환절기나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정상적인 전립선의 크기는 20g 내외로 구멍이 중앙에 나 있고 이곳을 통해 요도가 통과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크기가 200g까지 커질 수 있으며 요도를 점점 자극하고 누르면서 각종 배뇨증상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는 빈뇨,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약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조금 나오는 지연뇨,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은 듯한 잔뇨감, 소변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마려운 요절박, 소변이 마려워 자다가 깨는 야간빈뇨 등이 있다.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로 중한 증상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시간이 경과될수록 전립선의 크기가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허리통증을 비롯한 급성요폐나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혈뇨, 신우염, 방광염 등 2차적인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전립선비대증이 민감한 부위에서 일어나는 질환이라 생각에 부끄럽다는 이유로 쉬쉬하며 방치하는 경우 남성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가 진행되면 요도가 막히거나 아예 배뇨가 이뤄지지 않는 등 평생 배뇨장애를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 보통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진행한다. 상태가 심하지 않거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있다면 약물치료로도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약물 복용을 원치 않거나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도움말 :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이중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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