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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포트홀' 운전자 `아찔'

풀린 기온과 비 내린 뒤 발생한 도로 구멍에 운전자 ‘아찔’
지난해 전주시 포트홀 9,300여 개 보수…올해도 지난달까지 800여 개
시 관계자 “민원 접수되면 시민 불편 없도록 조치, 양해 부탁”

기사 작성:  강교현
- 2021년 03월 02일 16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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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시내 한 도로에 생긴 포트홀이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날이 풀리고 비 온 뒤 전주 도심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해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2일 오전 전북대학교 사대부고 사거리 부근 백제대로. 포트홀을 발견한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변경해 지나갔다. 포트홀을 늦게 발견한 운전자들의 차량은 ‘쾅’ 소리를 내며 크게 들썩거렸다. 앞차가 급작스레 속도를 줄이자 뒤에 오던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비상등을 켜기도 했다.

운전자 강모(35)씨는 “포트홀을 지나가는데 차량에서 큰 소리가 나 타이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위해 차량을 멈춰 세웠다”며 아찔한 순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트홀은 운전자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지만 시에서 적극적으로 보수에 나섰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포트홀은 도로뿐만 아니라 골목, 횡단보도 등 통행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민 이모(40)씨는 “날이 풀린 탓에 구멍이 뚫리거나 파손된 상태의 도로가 자주 눈에 보인다”고 전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폭우와 폭설 뒤 도로가 파손되는 현상이다. 특히 겨울철에 제설작업에 쓰인 염화칼슘이 도로를 부식시킨 뒤 날이 풀리면서 많이 생긴다. 큰 일교차로 인해 땅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지반이 약해진 도로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보통 지름 20~30cm 크기로 클 때는 50cm를 넘기도 한다.

포트홀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치다보면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휠이 망가지는 등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야간 운전 시에는 포트홀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트홀 보수 건수는 완산구 5,200여 건, 덕진구 4,100여 건 등 9,300여 건에 이른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800여 건의 보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시는 도심 곳곳에 발생되는 포트홀 정비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장마철인 7~8월과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는 2~3월에 많은 양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최근 하루에 많게는 30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하는데 접수된 민원을 당일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에도 순찰을 통해 발견한 포트홀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는 만큼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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