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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규모 키우고, 지하 환승센터까지


기사 작성:  권동혁
- 2021년 01월 26일 16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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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이 입수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기본구상 조감도. 전체 부지 3분의 1 가량에 백화점과 전시컨벤션, 호텔 등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숲으로 꾸민다. /권동혁 기자



전주종합경기장개발, 컨벤션-호텔-백화점 지하로도 연결

전시컨벤션 지하에는 대중교통환승센터까지 배치 검토

비밀유지 전주시 “관계부처 사업 검토 과정 거쳐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기본구상이 나왔다. 전체 땅 3분의 2가량을 숲으로 만들고,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나머지 부지에 건립하는 내용이다. 백화점은 2019년 발표 때와 달리 층수를 상향 조정했고, 컨벤션센터 지하에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들었다.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 환승센터는 지하로 연결되는 구조다. 전주시는 이런 내용의 경기장 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하지 않아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공개 압박을 받고 있다.

26일 새전북신문이 단독 입수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사업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경기장 부지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동측 마이스의 숲 일대에 백화점과 전시컨벤션, 호텔 등을 건립한다. 백화점은 전북체육회관 남쪽인 경기장 부지 동편을 대부분 차지한다. 대지면적은 2만3,000㎡로 2019년 4월 최초 개발 계획 발표 때와 같지만 층수는 7층으로 높아졌다. 시는 2년 전 발표 때 백화점 규모를 4층으로 밝혔다. 최근 기본구상에 백화점은 지상 7층에 지하 4층 규모다. 연면적은 14만6,000㎡ 정도로 현재 백화점에 비해 2배 정도 커졌다. 지난 2004년 완산구 서신동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연면적이 2만4,000평인 7만9,000㎡ 정도다.

롯데쇼핑이 지어 시에 기부한다는 계획이 있는 전시컨벤션은 백화점 서측 방향 앞에 건립한다. 대지면적과 연면적은 각각 2만5,000㎡와 6만2,000㎡이고, 지상 6층에 지하 층수는 백화점과 같은 4층이다. 호텔은 백화점과 전시컨벤션 남측 백제대로 변에 만든다. 200실 규모 이상으로 20년 이상 사용하고 시에 기부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지상 10층에 지하 층수는 2층이다. 대지와 연면적은 각각 5,000㎡와 1만4,800㎡다. 롯데쇼핑이 건립하는 백화점과 전시컨벤션, 호텔은 지하로 연동된 특징이 있다. 지상은 물론 지하로도 연결돼 쇼핑과 숙박, 행사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컨벤션 지하에는 버스가 드나드는 대중교통 환승센터 배치도 검토하고 있다. 환승센터 진입로는 경기장 부지 남동쪽 중심 입구로 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2017년 교통정비기본계획에서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계획을 세웠고, 이듬해 백제대로 BRT사업으로 종합경기장 정류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옛 야구경기장 홈 관중석 일대에는 미술관을 만든다. 규모는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대지와 연면적은 2만5,800㎡와 1만5,000㎡다. 옛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은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외곽 관중석 틀을 상당 부분 보존하는 방향에서 개발안이 세워졌다.

현재 종합경기장 남쪽 진출입로 앞 백제대로 150m 구간은 지하차도를 설치하고,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 입·출구는 백화점과 컨벤션, 호텔 등을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이 있다. 기본구상에 들어있는 조감도는 서남쪽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2019년 최초 개발 계획 발표 때도 이런 식의 그림이 나와 “백화점 등을 의도적으로 작게 보이려는 것”이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기본구상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타당성조사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며 “사업별로 검토가 완료되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전북도에 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컨벤션과 호텔 등을 건립하는 계획에 대한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조사를 의뢰했다. 타당성조사 의뢰는 이달 말 도를 거쳐 행정안전부로 넘어간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가 조사 수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조사 결과는 연말은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컨벤션과 호텔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행안부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하고, 컨벤션과 호텔의 규모, 건립 시기, 운영 방식 등을 최종 확인해 롯데 측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각종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까지 건축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권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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