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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도, 기름값도 천정부지… 서민은 한숨

기름값 7주째 상승 리터당 1,429원 지난달보다 90원 올라
쌀-채소 등 밥상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도 상승세
전문가 “코로나19와 물가상승이 소득 줄어든 서민 소비를 더욱 위축”

기사 작성:  강교현
- 2021년 01월 13일 15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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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구의 한 주유소에 부착된 유류 가격에 서민의 시름이 깊다.





‘한숨만 나오는 서민 경제➁’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서민 경제가 밑바닥을 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굶어죽겠다’야단이고, 일용근로자들은 일자리가 없어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생활물가까지 치솟고 있다. 신종 감염병 사태와 폭설‧한파 등 기상악화,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잇단 악재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여파로 기름 값도 크게 올라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1,429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1,337원보다 92원 오른 가격이다.

경유도 1리터당 1,137원이었던 것이 91원 올라 평균 1,228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440원, 1,24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오르기 시작한 이후 7주 동안 7%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만난 운전자 김모(36)씨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기름 값 때문에 주유하는데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계속 올라 걱정이 크다”고 푸념했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가격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업계는 물론 소비자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른 것은 기름 값 뿐만 아니다. 쌀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도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식생활 필수품목인 농·축·수산물은 9.7% 올랐다. 농산물 6.4%, 축산물 7.3%, 수산물 6.4%가 각각 올랐다.

특히 김치 주재료인 배추 한 포기는 소매가격으로 2,982원 올라 최근 열흘 사이에 3.9% 상승했다. 양배추는 포기당 4,532원으로 9.7% 올랐다. 이 밖에 열무 7.2%, 애호박 12%, 무 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박재필 군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소득이 줄거나 생업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민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쌀이나 채소, 기름 값 등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기초 필수 소비재의 가격 상승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더욱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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