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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은 숙성 잘된 김치마냥 편편히 읽는 독자의 시선을 잡아끈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10월 28일 1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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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숙시인이 첫 시집 '싸리꽃(작가마을)'을 펴냈다. 작가는 오랜 시 창작을 해왔음에도 2018년 '문학의 강' 봄호를 통해 늦깎이로 등단했다. 하지만 그녀의 시들은 숙성 잘된 김치마냥 편편히 읽는 독자의 시선을 잡아끈다. 대다수 시들이 현재 그녀가 살고 있는 강원도 철원지역의 정서를 내포하고 있지만, 가족애와 철원들판을 직시하는 시인의 시선은 추억을 따스하게 두 가슴으로 모으는 잔잔한 뜨거움을 안겨준다.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자의식이 순결하다는 반증이다. 현대시의 지나친 수사로 이루어진 모더니즘과는 거리가 먼 평이한 언어들이긴 하지만 그 평이한 언어들이 오히려 독자들에게는 친근함을 가져다준다. 지나친 낯섦이 오히려 독자들에게는 거부반응을 일으킨 측면도 강하다. 그렇기에 시인의 첫 시집이 던져주는 농경적인 서정적 자아들이 마치 고향을 거니는 듯 평화로우며 애잔함을 던진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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