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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자제 호소에도 여행가는 '추캉스족'


기사 작성:  양정선
- 2020년 09월 21일 16시36분
전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45)씨는 최근 부안의 한 리조트를 예약했다. 집에만 있기 싫다는 아이들 성화를 이기지 못해서다. 김씨는 “집에만 있어야 할 아이들에게 미안해 가까운 부안 여행을 계획했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큰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주요 리조트와 호텔들이 추석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코로나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정부의 추석 연휴 이동 자제 요청에서도 지역 곳곳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부안, 무주, 남원 등 리조트‧호텔 등의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140실 규모의 무주A리조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다인실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남은 객실 약 30%는 17평 규모의 소인실이다. 이 리조트 관계자는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며 “연휴 기간까지 예약이 몰릴 것을 예상하면 80%까지 객실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숙박업소도 객실 10개 중 8개가 나가 사실상 예약을 마쳤다. 부안의 한 리조트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전체 객실 예약이 마감됐다.

숙박업계는 추석 연휴 예약 문의가 잇따르면서 실제 투숙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 리조트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코로나가 확산되며 방문객이 크게 줄었지만, 고향 이동 자제 권고 탓인지 리조트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전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별로 나오지 않아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숙박업계 호황 전망에 전북도도 연휴기간 방역에 고삐를 쥐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동 자제 권고에도 귀성‧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특별방역대책을 세웠다”며 “이 기간 고위험 시설 합동 전수점검은 물론 방역수칙 준수 이동반을 운영해 개인 방역수칙 등을 점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이동을 최소화 하는 것인 만큼 불필요한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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