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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한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수업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시점에서
블렌디드 러닝, 플립 러닝 등 수업방식의 변화 탐색”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8월 12일 15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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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원광대학교 인력개발처장)





하늘이 뚫린 듯하다.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에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를 경험하고 있다.

우리 전북지역의 피해도 심각하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망연자실한 모습들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아픔이 절실히 느껴진다.

지금 한반도는 코로나 19의 위협 속에서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투혼을 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십시일반, 서로 협력하여 젖먹던 힘이라도 발휘한다면 이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 구례에서 가까스로 구출된 어미 소가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하였다는 소식에서도 희망을 품어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코로나 19는 우리 교육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수업의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19는 당분간 확산과 진정, 재확산 등이 주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세계 각국에서 앞다투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종식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서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체제가 운영되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은 두 가지 이상의 학습방법이 지니는 장점을 결합하여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한 수업형태이다. 그 중 면대면 교실수업과 온라인학습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활동을 결합한 방법이 대표적이다. 학교 안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서 기존의 면대면 교육과 e-러닝 등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은 불가피한 선택이 되고 말았다.

학교현장에서 블렌디드 러닝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면, 이제는 우리 학교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드는 실천적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다.

블렌디드 러닝 수업 방식의 대표적인 것이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이다. 플립 러닝을 우리나라에서는 반전학습, 역전학습, 거꾸로 교실 등으로 쓰이고 있다.

플립 러닝은 일반적으로 ‘교실에서 행하던 수업과 학습활동을 집에서 하고 집에서 했던 숙제를 교실 수업시간에 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활발한 상호작용, 학습자 중심의 활동을 통해 전통적인 교수학습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되었다. 또한 플립 러닝은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교육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하여 온라인 동영상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주목을 받아 왔다. 이러한 플립 러닝은 전통적인 교실 수업 환경과 비교해 볼 때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학생들이 수동적인 수강자에서 능동적이며 활발한 학습자로 변화하게 된다. 기존의 수업에서는 수업시간에 단순히 수업을 듣는 수준이었다면, 본인 스스로 강의 자료를 찾아 선행학습을 수행하는 능동적인 학습자로 변화한다.

둘째, 수업시간과 과제를 하는 시간의 개념이 바뀌게 된다. 수업 시간에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집에 돌아와 과제를 수행하며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해 복습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라면, 플립 러닝에서는 배울 내용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선행되고, 실제 수업 시간에는 본인이 학습한 내용 및 수준을 바탕으로 개별화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셋째, 수업시간은 학생들로 하여금 도전적인 개념에 접근하거나, 혹은 더욱 고차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되어질 수 있다. 학습한 내용이 부족할 경우 수업 시간을 통하여 본인의 학습에 대한 보충학습을 수행할 수 있지만, 그와 반대로 본인의 학습 수준이 일반적인 학생들에 비해 뛰어날 경우 수업 시간을 통하여 교사의 도움을 받아 심화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존 플립 러닝 방식말고도 새로운 수업 접근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하브루타 수업, 문제 중심(PBL) 수업, 토의 토론 수업 등 이미 대면수업에서 검증된 수업 방식으로 원격수업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변형되어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브루타 원격수업의 경우,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학습 내용을 토대로 퀴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학습 내용을 퀴즈 문제로 출제하거나 자유 질문들을 만들고 그중에서 대표 질문을 선택하여 자기 생각을 서술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는 개인 맞춤형 수업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도 과감하게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해졌으며, 기존 수업 방식으로 넘어서는 새로운 블렌디드 러닝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국가에서도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원격교육역량 및 미래형 수업 혁신 역량 제고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플립 러닝 등 미래형 수업 혁신 방법 프로그램을 전문성 있는 현직교원과 연계하여 실시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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