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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수해현장 방문 정 총리, “수해복구 정부차원에서 노력”


기사 작성:  박영규
- 2020년 08월 10일 18시42분
3일 오후 4시 40분께 남원 수해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는 “제방이 유실되는 것을 미리 막았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를 입은 지자체와 주민들에게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나마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다행”이라며 피해지역의 항구적인 복구에 관계기관의 협력과 노력을 주문했다.

시종 굳은 표정으로 이환주 남원시장의 상황설명을 들은 정 총리는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에 해오던 방식으로는 갑작스러운 폭우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으리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온실가스 문제와 기후변화, 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상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장기적인 대책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용담댐 방류로 인한 하류 주민들의 피해를 거론하며 “우리가 지혜롭게 언제, 어느 때, 어느 정도의 물을 방류할 것인가를 면밀하고 과학적으로 살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자원 관리를 제대로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근본적으로 환경부가 나서 섬진강 수계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재난지역에 지정되더라도 정부차원의 지원이 사실 그렇게 크지 못하다”며 “앞으로 그런 부분도 현실화 해 나가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줄이는데 정부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대부분의 도민들이 평생 이렇게 큰 비는 처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며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도민과 국민들을 위해 이번에는 특별재난지역지정에 예외를 적용해 일정기준을 마련, 전국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환주 시장도 말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비 피해가 심한 전북도 6개시군 지자체 의견이 담긴 건의문을 정 총리에게 전달했다.

수해 현장을 둘러본 정 총리는 이후 이재민이 수용돼 있는 금지면문화누리센터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문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또 다른 수해지역인 전남 구례군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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