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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행 해외 입국자 전원 '격리'

도, 국내 처음으로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한 뒤 진단검사
코로나19 무증상자 인천공항 무사통과 속출에 특단 조치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4월 01일 16시21분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북행 해외 입국자는 전원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잇따라 인천공항을 무사 통과할 정도로 검역시스템이 못미덥다는 지적이 많자 전북도가 내린 결단이다.

전북도는 1일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도내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격리시설에서 사흘 안에 전원 진단검사를 한 뒤 양성 확진자는 전담 병원으로, 음성 판정자는 귀가시키되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어기면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1일 곧바로 시행했다. 임시 생활시설은 전주 전북대 건지하우스, 군산 청소년수련관, 익산 왕궁온천, 남원 전북도 인재개발원 등 모두 4곳이 지정됐다.

전북행 해외 입국자들은 인천공항에서부터 도청 공무원들이 안내하기로 했다. 일반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고 지정된 공항버스를 타고 도내로 들어온 뒤 지정된 하차장에서 전용 차량을 갈아타고 임시 생활시설로 입소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무증상 해외 입국자로 인한 재확산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3월중 전북행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

이 가운데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발견된 사례는 단 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5명, 즉 63%는 도내에 들어오자마자 발견됐다.

이 때문에 버스기사와 동승객 등 애꿎은 접촉자도 수 십명이 자가격리 조치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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