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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둔 대학가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전북대 대구 유학생 확진 판정, 방역당국 역학조사 착수
무증상 환자라 개강 임박한 대학가 긴장감 한층 더 고조
진단검사 국내외 유학생 전체로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3월 31일 18시04분
새학기 개강을 앞둔 도내 대학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전북대 재학생인 A씨(22·남·대구)가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됐다. 도내 14번째 확진자이자 대학 재학생으론 첫번째 사례다.

그는 개강 준비차 앞선 29일 대구 자택에서 전북대로 달려와 학내 기숙사에 입소했다. 이후 국내·외 위험지역 방문자는 모두 검진한다는 학내 방침에 따라 30일 전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대기해왔다. 그 결과는 31일 나왔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즉각 A씨를 군산의료원으로 이송한 채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그는 지난 29일 대구발 전주행 과정에서 부친 및 삼촌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당일 낮 12시 20분께 익산~장수 고속도로 진안 마이산휴게소(익산 방면)에 들러 점심을 먹기도 했다.

전북대에 도착해선 곧바로 기숙사에 입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숙사는 1인 1실이 제공됐다고 한다.

도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도내 접촉자는 대구에서 전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가용에 함께 탄 부친과 삼촌 2명이고 점심 식사를 한 진안 마이산휴게소를 비롯해 전북대 캠퍼스와 전북대병원 등의 행적은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 결과가 나오면 접촉자를 추가 분류하고 그에 따른 조치도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측은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2·30대 청년층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A씨도 확진 판정 이후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도내로 돌아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해외 유학생들 중 몇몇도 무증상 감염자였다. 이들은 하나같이 별다른 증상이 없다보니 인천공항 검역소를 무사 통과한 뒤 도내 자택으로 귀가했다 뒤늦게 진단검사를 받은 사례들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관련 “무증상 감염자가 적지않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크다는 것”이라며 “무증상자는 코로나19 피해자이자 누군가를 감염시키는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만큼 청년들은 스스로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학측을 향해선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만큼 중국 등 일부 국가 유학생으로 좁혀왔던 진단검사를 미국과 유럽 등지의 유학생까지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유학생 관리대책 또한 대구 경북 외에도 수도권 등지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만큼 전국적으로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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