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4월19일 10:00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Trending Now: [특별기고]‘금강권 메가시티’와 전북 대개조론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시작 '골때녀' 한일전, 바하나(VAHANA)의 의전 서비스 통해 선수단 '편안한 이동.. ‘전주에 김명곤의 거리를 만들어주세요’ 새만금 수변도시 물에 잠길라…홍수 대책 허술 겹벚꽃 개화 시작한 완산칠봉 꽃동산 청원경찰 하나 된 날, 정읍서 전북 청원경찰 한마음대회 열려 '대광법' 국무회의 통과, 韓대행 거부 안해

[경제와 미래] 전북의 100년 먹거리 창출


기사 작성: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 - 2016.12.26 19:18
이세돌과 인공지능‘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포켓몬 고’에서 보아 온 신기술은 그 수준과 속도가 놀라울 정도이며,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 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은 양적 투자와 속도 경쟁 중심에서 자원의 연결(Connectivity)과 창의성(Creativity) 구현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업이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는 ICT 및 전자부문의 급성장으로 인해 OECD국가 중 세계경제 위기에 잘 대처해 왔고, 2014년 GDP대비 4.29%의 국내 총 연구개발비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R&D 집약적인 국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한국경제는 성장둔화, 실업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민관 협의회와 공동으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로 12대 신산업을 발표했다. 첨단신소재, 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 등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7조원 이상의 R&D(연구개발) 투자계획을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과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해 부터‘정부 R&D 혁신방안’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정부와 민간의 역할분담에 따라 정부가 해야 할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은 민선6기 전북도정의 핵심전략인 내발적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전략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으며,‘신산업 창출’과‘주력산업 고도화’라는 2-Track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에서는 지난 해 발표한 전북성장동력산업 종합육성계획(2015~2019)의 5대 산업기반에 대하여 IoT, AR/VR, 3D프린팅 등 미래 촉매기술과 융합하여 2017년 신성장동력산업육성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이 과제들은 전북과학기술위원회의 5대 연구회(농생명식품, 탄소융복합소재 등)에서 발굴하였으며 앞으로 국가사업화하여 지역산업기반을 고도화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도는 지난 10여 년 전부터 KIST, 방사선과학연구소 등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기관 유치에 힘쓴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국가급 출연(연) 15개가 도내에 입지하여 농생명탄소 등 특화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지원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해 8월 전국 도 단위에서는 최초로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전북이 지방과학기술 선진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특구 출범 1년 만에 첨단소재 분야 중심의 신규기술 창업 38건(연구소기업 22, 벤처창업 16)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2017년에는 특구 내 연구소기업 등 활성화에 100억 원 이상이 지원될 예정이고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탄소산업 분야 인프라와 R&D를 바탕으로 한 탄소산업육성법이 제정되어 탄소산업육성계획수립, R&D, 사업화 등 탄소산업 육성과 관련하여 정부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이 용이하게 되었다. 1단계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완료되었고 메가탄소밸리 사업(`17~`21)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고부가가치 탄소섬유개발, 탄소복합재 제품의 상용화 촉진시스템 개발도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전 공공기관 중심의 농생명기반의 SW/IT를 접목한 스마트 농생명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드론산업을 농생명으로 특화하여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으로 정부사업화 반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성장은 R&D 기술력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결국 R&D 혁신이 바로 먹거리 창출의 핵심인 것이다. 이를 위해 성장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춰 월드클래스 및 히든챔피언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업수요에 맞는 R&D 및 기업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D 혁신은 현장에서 완성된다. 정유년 새 해에도 R&D 혁신이 산업․연구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궁극적으로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어 성장의 고삐를 다잡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새전북 만평

IMG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