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박재만 "안전 위협 유해업종 더 이상 안돼"

OCI 가스 누출 관련 철퇴 주장, 상시적 규제 감독 등 강화해야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5.06.23 19:29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 업종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함께 더 이상 허용은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박재만 의원(군산 1)은 23일 군산 지역 산업폐기물 공장 화재와 화학공장 유해 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 업종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생산·유통되는 화학 물질의 종류와 양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고 발생도 빈번해지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화학 물질은 누출될 경우 사업장은 물론 인근 주민에게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피해를 양산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박 의원은 군산 OCI공장에서 발생한 실란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이 파이프 배관 손상이라고 하는데 사후 대책도 배관 보강에만 그칠 우려가 있다”면서 “미봉책에 그칠 게 아니라 재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유해 업종에 대해 상시적인 규제 감독은 물론 더 이상 유해 업종이 입주하는 일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 개발이란 미명 아래 유해 업종까지 물불 가리지 않고 입주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유해 업종은 배제하는 동시에 시민 안전에 해가 되지 않고 지역산업에도 도움되는 기업유치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향후 도의회 차원의 소위원회 구성 등 사고 원인 및 피해를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꾸려 재발 방지 대책과 유해 업종에 대한 강력한 규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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