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완주 미래산업의 승부처, 수소에 피지컬 AI를 더하라
오상영 원광보건대학교 전 겸임교수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자율주행, 수소와 미래자동차가 각각의 산업으로 움직이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기술과 ...
오상영 원광보건대학교 전 겸임교수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자율주행, 수소와 미래자동차가 각각의 산업으로 움직이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기술과 ...
필자의 고향은 고창군 공음면이다.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 구수내 마을과는 4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그러함에도 동학농민혁명을, 학교 교실에서 배운 대로, 정읍에서 일어난 반란쯤으로만 알았었다....
농촌은 지금 지방소멸이라는 절박한 현실에 놓여 있다. 인구는 감소하고 청년들은 떠나며 빈집은 늘어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귀농·귀촌과 청년농 육성, 농촌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
세계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눈빛이 한층 깊어졌다.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K-푸드, K-뷰티, K-웹툰까지 이른바 K-컬처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가 되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빠르게 늘고...
2014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전국 열 곳의 혁신도시 가운데 왜 농촌진흥청은 전주로 왔을까. 문득 품었던 이 질문의 답을 나는 가까이에 있는 황방산에서 찾았...
지난달 8월26일로 기억된다. 순식간에 쏟아져 내려오는 히말라야 계곡사이로 거대한 토석류의 대홍수를 접하면서 큰 충격과 안타까움에 요즘 밤잠을 설치는 이유는 필자 뿐만이 아니라 지구촌에 사는 모든 이들이 제2차 재난...
유월 중순 남고산성을 둘러보고 억경대에서 전주를 관망하기 위해 세 남자가 만나기로 한 장소는 충경사였다. 도로명으로는 남고산성 1길 이지만, 일반적으로 남고사 입구 혹은 남고산성 입구라고 불리는 곳에 충경사가 자리하...
요즘 나는 결핍이라는 단어 앞에 자주 멈춰 선다. 채우지 못한 것이 인지 능력을 좁히고, 원할수록 오히려 멀어진다는 결핍의 메커니즘. 최근 읽는 책 한 권이 나를 이 질문 앞에 세웠다.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
요즘 미륵사지가 핫플레이스다. 2주전 유명 방송인이 진행하는 유튜브에서 익산 미륵사지 여행이 나왔는데, 조회수 600만을 훌쩍 넘겼다. 열흘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출현하여 3...
남원에는 건물 한 채 제대로 남아 있지 않지만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절터가 있다. 남원시 왕정동에 자리한 만복사지(萬福寺址)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절이라고 알고 처음 이곳을 찾는 이라면 조금 실망할 수도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 원서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자녀의 장래를 고민할 때 우리는 흔히 ‘어떤 대학에 갈 것인가?’를 먼저 묻는다. 학원은 어디로 보낼지, 선행학습은 얼마나 시켰는지가 최대 관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조인철 연구관
우리나라에는 오랜 세월 농가와 식문화를 함께해 온 한국 재래돼지가 있다. 검은 털과 뛰어난 환경 적응력, 독특한 육질은 다른 품종과 구별되는 ...
요즘 장례는 대부분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치러진다. 절차는 간편해졌고 시간도 짧아졌다. 그러나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함께 상여를 메고 고인을 떠나보내던 장례 풍경이 있었다. 이제는 사진이나 기록...
지난 8월, 충격적인 기사 제목을 보았다. 서울시가 개최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대토론회’에 관한 기사에서다.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을 ‘21세기 고려장’이라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비...
우리나라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하다. 2023년 65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인 10명 가운데 4명이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살아간...
히말라야는 산스크리트어로 ‘눈(雪)’을 의미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얄라야(Alaya)의 합성어다. 만년설로 덮여 있어 눈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나, 네팔인들은 하늘에 맞닿은 흰눈에 덮인 산을 ‘신(...
마을 숲은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경관 요소의 하나다. 마을 숲은 우리나라 마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요즘 그 개념이 아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을숲이란 마을 사람 공동으로 조성, 소유,...
배우 겸 탤런트 임현식씨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임현식은 자신이 지은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올해 81세인 임현식은 “독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생활이 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을 둘러싸고 세상이 시끄럽다. 법원행정처장은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하고, 대통령실은 3-4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를 해놓고 마치 협의를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 등등 진실공방이 거...
어릴 때 놀이터 철봉에 매달려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두 손으로 철봉을 잡고 흔들기도 하고, 다리를 들어 올리고, 친구들과 누가 오래 버티나 시합도 했다. 그때는 너무나 자연스러웠던 동작이다. 그런데 어느 날 ...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멀리 떠나는 모험담이면서, 결국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귀향의 서사다. 오디세우스가 수많은 섬과 유혹, 폭풍과 상실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돌아갈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신부는...
전주의 곁에 있는 완주에서, 전북관광을 잇는 완주로
전북관광을 이야기하면 한옥마을의 전주, 근대문화유산과 섬을 품은 군산, 광한루원의 남원이 먼저 떠오른다. 오랜 시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브랜드를...
지역에서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반갑다.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고, 오래 비어 있던 공간에 불이 켜지고, 새로운 사람이 지역에 들어오면 우리는 변화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지자체도 창업을 지원하고, 다...
전북의 새로운 생존 전략
지난 20년, 전북 경제를 설명하는 뼈아픈 수식어는 ‘2%대 경제’였다. 국가 전체의 고도성장 속에서도 전북의 지역내총생산 비중은 늘 제자리걸음...
황윤주(주식회사 율현 이사) 외식업 마케팅에서 블로그 체험단은 한때 가장 익숙한 홍보 방식이었다. 매장에 방문한 체험단이 사진을 찍고, 메뉴와 분위기를 소개하며, 검색 결과에 후기를 남기는 구조는 오랫동안 외식...
사찰 뒷간도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100년 넘게 사찰에서 근심 걱정을 버리는 역할을 해온 ‘순천 선암사 측간’ ‘영월 보덕사 해우소’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등 해우소(解憂所·근심을 푸는 곳) 세 곳...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성내면 산림리의 한 작고 조용한 소나무 숲속. 숲길을 따라 오르면 수천 년 세월을 품은 나지막한 바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비지정 문화재인 산림리 고인돌 가이다. 해발 56m 제성산 구릉지에 ...
내 하루는 조간신문을 펼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문을 읽으며 머리를 깨우고 세상과 만나는 시간이 곧 하루의 첫 일과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종이신문은 신뢰할 수 있는 사실을 파는 곡간”이라고 말하며, 아...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자신의 자리에서 잘 해내길 바랍니다. 좋은 성적을 받고, 원하는 길을 찾으며, 미래를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공부와 진로를 살피고, 혹시 뒤처지지는 않을까 마음을 ...
며칠 전 국회에서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통과됐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시민의 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 온 다양한 경제주체들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법이다. 이윤만을 앞...
‘태풍’이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티폰(Typhon)에서 비롯된다. 거대한 힘으로 폭풍을 일으키는 존재로 묘사된 티폰처럼 태풍은 예로부터 인간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태풍’이라는 용어가 공식적...
“어진 사람은 쉽게 악에 물들지 않는다”
세상을 살다 보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가족을 닮고, 친구를 닮고, 직장 분위기를 닮고, 자주 만나는 사람의 가치관을 닮아간다....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전북 서양화 선구자들을 발굴하고 지역 화단의 주체적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뜻깊은 전시가 열렸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미술관 본관 2전시실에서 소개된 ‘조선미술전람회 전북 풍경화’ 전은 단순한...
전북 문화유산 정책, 이제 전문인력과 조직을 갖춰야 한다
지난 칼럼에서 문화유산은 ‘4년 행정이 아니라 40년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수십 년에 걸쳐 조사하고 연구하며 국가유산 지정과 보존·정...
문득, 산업의 쇠퇴와 지역 소멸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문화예술로 극복해 낸 곳. 공동체의 삶과 낡은 역사를 아카이빙하여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만들어낸 일본의 작은 섬, 나오시마(直島)가 궁금해졌다. 그렇게 ...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라는 슬로건처럼 올해 축제는 지난 25년 동안 축적해 온 전통의 소리를 돌아보고, 이를 오늘의 음악과 연결하려는 다양한...
서류 속 안전을 넘어 현장의 작동으로 문서 관리 벗어나 실질적인 위험 통제 해야
전통과 예술을 오늘의 언어로 살아 있도록 지켜야 할 관계와 사람에 대한 성찰
유튜브 채널을 회사로 옮긴 지 몇 개월이 지났다. 매일 건강 정보를 찾아 읽고, 채널을 찾아온 시청자들에게 짧게라도 그 이야기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자주 마주치는 딜레마가 있다. 우리 회...
최근 세계 곳곳의 대형 화재 참사 현장을 보면, 죽음의 원흉은 단순한 화염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유독가스와 연기에 의한 질식이 인명 피해의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매년 발생하는 아파트와...
'논어' '자로편'에서 초나라 재상 섭공(葉公)이 공자에게 정치의 요체를 물었다. 섭은 초나라의 변방이었다. 백성들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을 불러들여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 절박한 질문에 공자의 답은...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음력 7월 8일이면 전북도청에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1592년 음력 7월 8일, 바다에서는 이순신의 한산대...
군대의 선임·후임 문화는 이제 변화해야 한다. 과거에는 선임이 후임에게 하는 욕설이나 신체적 접촉, 이른바 ‘장난’과 ‘군기 잡기’를 군대의 전통이나 조직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졌...
요즘 공원이나 하천길을 걷다 보면 유난히 달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이른 아침의 한적한 길에도, 해가 기울 무렵의 산책로에도 운동화 끈을 단단히 조여 달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과거에는 전문 선수나 젊은 사람들의 ...
판소리 공연할 때 소리북으로 장단을 치는 고수와 객석의 청관중은 흥을 돋우고 소리꾼의 기를 북돋아 주기 위하여 “얼씨구!” “좋다!” “잘한다!” “그렇지!” “으이!” “아먼” 등 감탄사를 넣는데, 이를 추임새라 ...
서해의 보물창고인 군산 고군산군도가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말도에서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총연장 8.64km의 '고군산 섬잇길' 이 임시개통했다. 고군산섬잇길의 인도...
낮 최고기온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피서를 즐기는 '몰캉스족'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요 백화점 방문...
이종근 문화교육부장
내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거나 재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면 더 많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이...
백제? 의자왕과 삼천궁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필자만의 이미지는 아닐 것이다.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이 이미지는 김부식이 고려말 인종 1145년에 편찬한 삼국사기에 기록된 ‘왕이 궁인과 함께 음황 탐락하여, 술 ...
지난달 7월 30일, 저녁7시30분, 세종 종합청사에 회의를 마치고 정장차림 그대로 명인홀로 달려갔다. 다행히 좌석표는 예매 되어있어, 평소 함께 춤추는 도반들을 만나 준비한 떡과 과일로 저녁을 때웠다. 그럼에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