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전북지방우정청 업무협약

집배원이 전하는 ‘따뜻한 안부’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2월 01일 15시28분

전주지역 집배원들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든든한 이웃이 된다.

전주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은 1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승만 청장 직무대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80세대에 반찬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따뜻한 안부 배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함께 해소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협약은 300만 원 상당의 독거노인 반찬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올해는 덕진구 권역 저소득 독거노인 80명을 대상으로 반찬이 전달된다.

우정청은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의 지원금으로 반찬을 구입하고, 집배원이 직접 소포를 통해 반찬을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한다.

집배원들은 반찬 배달 중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해당 동에 상황을 공유해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 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다.

최승만 전북지방우정청 청장직무대리는 “집배원은 지역 이웃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희망의 메신저”라며 “우정청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부 배달 시스템을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반찬과 안부를 동시에 전달하기로 한 우정청의 역할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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