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폐교 활용 백패킹 행사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11월 21일 16시10분

무주군은 지난 22일∼23일 1박 2일 간 등나무운동장과 적상면 하유마을에서‘베이스인네이처 무주 백패킹’행사를 개최했다.

베이스인네이처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무주군이 협업한 이번 행사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숨겨진 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전국에서 4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등나무운동장에 집결 당산리, 오동재, 길왕마을, 적상면 소재지, 여원마을을 지나 하유마을까지 22km를 트래킹 했다.

이들은 삼방초등학교 야영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무주군 대표 전통 문화유산인 낙화놀이 시연에 참관하는 등 청년들이 운영하는‘산골 낭만’,‘산타지’등 단체들이 참여해 무주산 농산물로 만든‘술빵’과‘산산 사과주스’,‘산타지 하이볼’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무주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낙화의 낭만, 산골 무주의 맛 등 폐교에서 하룻밤을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는 행사 취지도 인상 깊었으며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관광진흥과 장기진 관광정책팀장은“청년들이 참여하는 트래킹 행사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폐교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함과 무주의 자연환경, 그 안에서 펼쳐진 무주다움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백팩킹 행사가 관광 활성화와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여 나가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지난해 10월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네이처와 함께 1박 2일 백패킹 행사를 개최해 120여 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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