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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소·염소 4만6천마리 구제역 백신 접종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9월 08일 13시42분

김제시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소와 염소 4만6천여 마리에 대해 하반기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구제역 백신은 2017년부터 전국적으로 연 2회 정례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전남 영암과 무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상반기 접종은 3월에 이뤄졌다.

항체 지속 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하여 하반기 접종도 한 달 앞당겨 9월에 진행하게 됐다.

전업 규모 농가는 15일부터 30일까지 김제축협 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해야 한다.

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가 등 직접 접종이 어려운 곳에는 공수의 접종반이 지원된다.

시는 접종 대상 농가에 백신을 공급하고 접종 요령을 담은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모든 농가가 빠짐없이 접종해야 구제역 없는 청정 지역을 유지할 수 있다”며 소독과 예찰 등 차단 방역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백신을 맞히지 않은 가축은 시장 거래와 도축장 출하가 제한된다. 접종 뒤 한 달 후 진행하는 항체 검사에서 소의 항체율이 80%에 미달하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되고 보강 접종과 추가 검사가 뒤따른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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