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역화폐 할인율 13~15% 상향

전북 발행액 1조6,952억원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9월 01일 16시17분

지역화폐 할인율이 최대 15%까지 높아지고 발행액도 좀 더 늘어난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1일부터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이 일제히 10%에서 13~15%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조치는 올들어 전면 중단됐던 정부의 발행비 보조금이 지난 5월 추경부터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줄면서 할인율 확대로 이어졌다.

도내 할인율 인상 폭은 전주, 군산, 익산, 완주는 지금보다 3%포인트 상향된 13%로 정해졌다. 정읍, 남원, 김제 등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0개 시·군은 5%포인트 높아진 15%이다.

전체 발행액 또한 약 1,000억원 정도 늘어나게 됐다. 당초 도내 지자체들은 올해 총 1조5,87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재개함에 따라 1조6,952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따라서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할인혜택이 더 커지고 소상공인들 또한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할인율 상향과 발행 규모 확대는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상생의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추석(10.6) 대목장을 앞두고 구매 한도액 또한 확대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현재 도내 구매 한도액은 5월 추경 기준 지자체별로 최소 월 50만원, 최대 150만 원까지 정해졌다. 단 이 가운데 전주와 완주는 연 200만 원까지, 정읍은 연 500만 원까지 연간 구매 한도액도 함께 적용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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