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옛 파출소, 청년 자활 공간으로 재탄생

청년자활사업장 ‘Root 379’ 문 열어
청년 운영 카페...자활생산품 판매장 운영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01일 14시52분

옛 파출소 건물이 전주지역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활사업장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1일 유휴 국유건물인 옛 금암동 문화파출소에서 지역 주민과 자활센터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청년자활사업장인 ‘Root 379’ 개소식을 가졌다.

‘Root 379’는 청년들의 도전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자활지원협회 전북지부가 힘을 모아 마련한 공간으로,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유휴 국유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파출소 건물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Root 379’ 1층에는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와 자활생산품 판매장이 갖춰졌으며, 2층은 청년들이 디저트를 개발 생산하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특히 1층 카페에서는 개소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열기를 높이기 위한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간 운영은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립 지원을 통해 개인 역량 강화와 공동체성 회복을 목표로 운영되는 전주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맡는다.

향후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꿈과 비전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복지환경국장은 “‘Root 379’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유휴 국유건물을 발굴해 새로운 자활 일자리 창출의 희망터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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