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K팝 배우고파" 세계 청소년 전북행

도, 8월 케이팝 아카데미 시범운영
국제 케이팝학교 설립 타당성 검토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23일 16시29분

케이팝 아이돌을 꿈꾸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무려 30대1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전북을 찾는다.

전북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이 같은 ‘K-POP 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

국제 케이팝학교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는데 필요한 시범사업 중 하나로, 사전 선발된 국내·외 청소년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치열하게 펼쳐진 수강생 선발전을 최종 통과했다. 지원자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카자흐스탄, 인도, 태국, 일본 등 모두 50개국 558명에 달했다.

전북행 티켓을 거머쥔 수강생들은 전주 레드콘음악창작소에서 전문가들부터 케이팝에 필수인 보컬과 댄스 교육을 받는다.

아울러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실제 녹음과 홍보물 촬영도 진행된다. 중간중간 전주 한옥마을과 부안 변산해수욕장, 도청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K문화도 체험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마지막 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실제 무대에 오르는 쇼케이스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시범사업을 통해 케이팝학교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도내 곳곳에 산재한 케이문화도 집중 홍보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은 전통문화의 중심지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 콘텐츠의 뿌리를 가진 지역”이라며 “케이팝 아카데미를 통해 케이문화와 국제교류가 어우러지고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자치도는 새만금에 차세대 아이돌을 키울 국제 케이팝학교를 설립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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