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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

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07월 01일 15시04분

부안군이 근골격계에 부담이 많이 가는 맨손어업에 주로 종사해 남성보다 질병 발생률이 높고 살림과 육아 등 가사 활동의 이중 노동을 수행하는 여성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높은 어촌유지 기여도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하기 위해 특화건강검진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255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여성어업인의 편의 도모를 위해 관내 부안성모병원을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심혈관계‧골절위험도‧난청 등 4개 영역 11개 항목으로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돼 검진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위도 등 섬 지역에 거주해 검진에 불편을 겪고 있는 여성어업인의 검진 기회 보장과 불편 해소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전국 최초로 이동 검진버스를 오는 8월 중 위도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반 국가검진에는 없는 특수건강검진으로 여성어업인의 직업 질환 예방은 물론 조기 발견‧치료가 가능해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어업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을 중심으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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