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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 70만 원으로 확대…“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01일 12시29분

군산시가 7월부터 군산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늘린다.

이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확대는 정부의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국비 54억7천만 원을 재원으로 삼는다.

대상은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이며, 기존보다 20만 원 더 많은 금액을 할인율 10%로 구매할 수 있다. 예컨대 70만 원어치 상품권을 사면 7만 원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처럼 월 10만 원 한도가 유지된다. 할인율(10%)과 보유 한도(150만 원)도 그대로다.

추가 인센티브로 운영되던 10% 캐시백 제도는 예산 소진으로 7월 중 종료될 전망이다. 시는 연초 100억 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6월 말 기준 87%가 소진됐다. 해당 제도는 월 최대 2만 원까지 상품권 결제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소비를 견인해왔다.

군산사랑상품권은 2018년 첫 발행 이후 누적 발행액 2조9,838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 국비를 기반으로 한 구매 한도 확대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우는 계기”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군산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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