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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훈 총경, 군산해양경찰서장 부임… “기본에 충실한 해양경찰 될 것”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01일 12시21분

오훈 총경이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오 서장은 목포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순경 경채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 상황관리팀장(2018), 목포해경 3009함장(2020), 서해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2022) 등 해상과 육상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총경 승진 후에는 서귀포 해경 5002함장과 제주·남해지방청 수사과장을 역임하며 현장 대응과 수사 행정 양면에서 실적을 쌓았다.

현장에서는 불법 외국어선 단속에 앞장섰고, 육상에서는 업무 개선과 정책 발굴로 해경 조직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 내에서는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텁다.

오 서장은 1일 새벽 발생한 선원 실종사고 대응이 한창인 가운데, 이날 취임식을 축소해 일부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히 치렀다.

앞서 상황실을 찾아 실종자 수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오 서장은 “가장 안전한 바다는 새로운 업무가 아닌, 해양경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가능하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존중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군산=백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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