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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높아진 모발이식, 개인 맞춤 솔루션으로 생착률 높여야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01일 10시01분

탈모는 머리카락이 정상적인 주기보다 많이 빠지거나 얇아져 모발 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과거 남성에게 국한된 문제로만 여겨졌으나, 이제는 20·30대 젊은 층과 여성들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며 남녀노소 연령 불문 모두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탈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두피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되어 머리카락을 들추지 않아도 두피가 휑해 보인다면, 모발이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거상 흉터, 눈썹, 수염, 흉터 부위 등 특수 부위에 모발을 이식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탈모인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진 모발이식은 주로 후두부, 측두부의 탈모 영향을 받지 않는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외과적 시술로, 크게 비절개와 절개, 혼용으로 나뉜다.

먼저, 비절개모발이식은 미세 드릴 펀치를 이용해 모낭 단위로 개별 채취하는 방식이고, 절개는 두피를 일정 범위 절개해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어 혼용은 절개와 비절개의 장점만을 접목한 복합형 이식법으로, 절개법으로 한 번에 많은 모낭을 안정적으로 채취한 후, 비절개법으로 추가 채취해 후두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이식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주로 대량모발이식에 활용된다. 이 3가지 방식은 수술 소요 시간, 흉터 유무, 채취량 등에 차이가 있으며, 환자의 두피 상태, 모발의 굵기, 밀도, 모낭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모발이식은 이식한 모낭이 두피에 자리 잡아 실제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비율을 뜻하는 생착률이 성패를 좌우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360도 회전하며 환자 두피를 다각도로 촬영하는 아프스(AFS) 장비를 활용한 사전 정밀 검사, 의료진의 기술력과 섬세한 테크닉,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강남 밴스모자이너의원 신승헌 원장은 “성공적인 모발이식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성별과 개인별 탈모 원인, 두피 특성 등을 잘 이해하고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집도의의 경력, 과거 연구 이력 등을 파악하고, 시술 전 상담부터 디자인, 이식, 경과 진료까지 책임지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발이식 시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이식 부위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염증과 감염 예방을 위해 금주와 금연, 무리한 운동, 사우나를 피하는 등 철저한 생활 속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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