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도심 풍경을 담다

서학동사진미술관 기획초대 ‘화가의 시선-골목풍경’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18일 13시56분

서학동사진미술관이 17일부터 29일까지 '화가의 시선- 골목풍경'전을 갖는다.

미술관이 전주 화욜어반스케쳐스의 회원들을 초대, 서학동 예술마을 그리고 전주와 전북지역의 구석구석을 그린 어반스케치 작품 4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엔 김경이 김숙경 김연우 김인애 백금자 송은섭 유남진 이정희 이진순 정인수 황현호 작작가가 참여한다.

화욜 어반스케쳐스는 화요일마다 김경이, 김숙경, 김연우, 김인애, 백금자, 송은섭, 유남진, 이정희, 이진순, 정인수, 황현호 11명의 작가들이 모여 서학동예술마을을 비롯, 전주, 전북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작가들의 시선이 머물렀던 장소를 화폭에 담아왔다.

2022, 정인수, 이승희 작가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금은 1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벌써 6번째 전시를 통해 어반스케치 활동을 외부에 알리고, 더 나아가 작가들 서로 간의 작업의식도 고취 시키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어반 스케치라는 명칭으로는 도시의 이곳저곳 풍경도 많이 그리고 싶지만, 오랜 시간 한곳에 머물러 그림을 그려야 하는 작업여건 상 도심 풍경을 담기가 쉽지 않아 도시의 외곽이나 한적하고 정스러운 곳을 찾아가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정인수 회장은 "어반 스케치는 화가들 자신이 살고 있는, 혹은 여행을 간 도시나 마을에서 순간순간 마음에 들어온 풍경을 현장에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작업을 이른다"면서 "'화욜 어반스케쳐스'는 화요일마다 11명의 작가들이 모여 서학동예술마을을 비롯, 전주, 전북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작가들이 머물렀던 시선을 화폭에 담아왔다"고 했다.

이에 골목과 서학동의 작은 명소들 앞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의 모습이 더해져 이곳이 예술마을 맞는구나! 란 생각이 절로 들게 해 주었던 화욜 어반스케쳐스 작가들이 모시고 '화가의 시선-골목풍경'전을 갖는다.

어반스케치 작업은 여행을 가서 신속하게 작업하여 여행지의 감성을 순간 포착하듯 남기기도 하고 익숙하고 친근한 지역도 그릴 때마다 작가의 감성에 따라 다르게 읽히며 다양한 표정의 공간으로 화폭에 담긴다.

각각 화가들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느낀 우리 지역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일상이라는 삶의 터전을 잠시 시적 감성으로 떨어뜨려 바라보게 하는 매력적인 장르이다.

수채 채색의 청량함, 드로잉이 주는 자유로움, 펜 터치의 섬세함 등, 어반스케치 특유의 표현기법으로 많은 작가와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정회장은 "여름의 더위를 청량함 가득한 화욜 어반스케쳐스 회원들의 작품으로 식혀보라"고 덧붙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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