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기원,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나리정원으로 수놓다

전북농기원 육성 나리, 원추리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전시 홍보
정원 조성 및 분화 시장 선도와 농가 소득 향상 기대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5월 12일 14시10분

전북농기원이 지난 9일 개막한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나리, 원추리 신품종 알리기에 나섰다.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로 이번 박람회는 ‘우리의 정원, 우리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정원산업전, 정원 전시,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전북농기원은 자체 육성한 나리 품종인 ‘썸머비치(흰색)’, ‘레드원(적색)’, ‘골든카펫(노랑)’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을 활용해 나리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일반 정원이나 마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초화류와 어우러진 공간 연출을 통해 분화용 나리의 뛰어난 관상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전시된 나리는 화형이 크고 꽃 수가 풍부하면서도 초장이 낮아 가정 화단이나 도시형 텃밭, 실내 화분 등 다양한 공간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나리뿐만 아니라 전북농기원이 개발한 원추리 7품종(‘옐로썸머’(노랑), ‘레드썸머’(빨강), ‘브라이드송’(주황색) 등)도 함께 소개됐다. 다양한 화색과 형태를 지닌 원추리 품종들은 나리와 조화를 이루며 정원식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안민실 원예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화훼품종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정원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신품종 개발로 농가 소득 향상과 화훼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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