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5월 어린이의 희망, 고창 유소년 드론축구 비상

올해 예산편성 불발로 고창 유소년 드론축구 빨간불
미래-드론산업 발전 위해 드론학교 설립 목소리 높아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4월 30일 12시20분

“지난해 유소년 드론축구계 신동들이 출현했다. 이들이 꿈꿀 수 있는 미래를 열어야 한다”

지난해 10월 고창초 김경숙 감독이 이끄는 ‘하랑팀’이 전북대학교 열린 전주시장배 전국 유소년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고창초 '피닉스'팀은 3위를 기록하며 고창초 드론팀의 신동들이 활짝 웃었다.

이는 드론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드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시가 처음 시작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는 등 튀르키예 드론축구협회도 고창 실내 체육관에서 국내 최고 수준 전북대표팀인 고창군 스포츠 클럽 하랑팀, 유레카팀, 무장초팀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고창초는 고창군스포츠클럽의 지원을 받아 드론축구 선수반을 운영,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하랑, 피닉스, 유레카 세 팀을 꾸려 다양한 대회에 출전해 고창군 명성을 떨친 것.

아울러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 첨단항공과 박영권 담당자도 지난해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교육’을 고창초 학생들에게 설명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일들이 많다"며 "드론 축구 활성화로 고창초가 드론에 앞서가는 고창군을 선도하는 초등학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는 드론 성장발전이 금액으로 환산하면 2022년 기준 약1조원에 오는 2032년에는 약4조원의 성장 가능성이 전망돼 드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김경숙 스포츠클럽 지도교사가 열정적인 지도로써 인천 국제 드론대회 동메달, 거창 드론대회 동상, 전북교육감배 단체전 대상, 금상 개인전에서 1위와 4위의 기록 등 숨은 공로로 회자됐다.

당시 우승팀 학부모는 “열악한 경기장과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감독, 학부모들의 지지가 우승의 큰 힘이 됐다”며 “고창에도 제대로 된 드론축구장이 마련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드론축구 열풍이 고창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론 축구는 드론을 이용하여 축구 경기를 하는 스포츠로써 각 팀이 드론을 조종하여 공을 조종하고 상대편의 골문에 공을 넣으려고 노력하는 기술적인 실력과 팀워크가 요구되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이다.

실제로 드론 개발은 전주시 캠틱종합기술원에서 개발 보급되면서 전북의 새로운 미래인 것이다.

하지만 올해 고창 유소년 드론축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예산편성 불발로 인해 고창교육지원청에서 단기 수혈을 받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실망과 불안은 커져만 간다.

지난 3월 학부모 대책위에서는 ‘아이가 드론축구를 너무나 하고 싶어서 언제 할 수 있는지 자꾸 물어보는데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현재 고창초에서는 드론축구를 할 수 있으나 중고등학교가 연계가 되지 않아 상급학교에 가서도 드론축구를 연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세요’ 등 간절함이 드려났다.

또한, ‘아이들 연습장이 덥고, 춥고 일찍 어두워져서 연습하는데 열악한 환경이다, 그리고 시합을 나가보니 다른 팀은 단체복을 입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라고도 말했다.

고창군의 미래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드론학교가 꼭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고창군에 내년 5월 목표로 부지 8만9560㎡에 375억원을 투입,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가 건립돼 연간 1000여명의 교육인원이 방문하고 자격시험에 1만 5000여명이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회장인 오세환 군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열정과 미래 희망은 하늘에 닿았다“며 ”안정적인 늘봄교육 드론축구 예산확보와 중·고 드론축구 편성에 군민의 관심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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