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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눈에 넣는 근시 보호막 ‘마이오가드’…올바른 사용법과 주의 사항은?

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4월 16일 14시43분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되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국내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근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성장기에는 안구 크기와 함께 안구의 전후 길이가 길어지면서 근시 진행 속도가 가속화되기 쉽다. 이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칫 고도근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성인이 된 후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 심각한 안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소아 근시를 억제하는 치료 방법으로 ‘마이오가드’가 주목받고 있다. 마이오가드는 40~70%의 근시 억제 효과가 입증된 0.125%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으로, 아직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성분인 아트로핀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안구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해 소아 청소년의 근시 진행을 늦춘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식약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만 4세부터 처방받을 수 있다.

식약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만 4세부터 처방받을 수 있으며, 대개 취침 전 1일 1회 점안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미취학 아동들도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근시의 진행 정도에 따라 투여 간격과 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이러한 마이오가드에 함유된 아트로핀은 동공을 확장시키는 산동 작용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따가움, 작열감, 눈부심, 시야 흐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부분 빠르게 사라진다.

샤일리안과 최다예 원장은 “마이오가드는 소아·청소년의 근시 진행을 늦추고 장기적인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이라며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정확한 용량과 사용 빈도를 지켜야 하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치료 결과를 모니터링하며 근시 진행 상태와 개개인의 반응에 따라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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