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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텃밭' 운영. 자연 속 치유 시동

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04월 16일 10시41분

정읍시가 자연 속에서 치매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읍시 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 어르신들에게 오는 22일부터 야외치유 프로그램 ‘생각 놀이터 기억텃밭’을 운영한다.

‘기억텃밭’은 농업, 해양, 산림 자원을 활용한 자연기반 치유활동의 일환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 증진과 면역력 향상을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치매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10회기로 운영되며 야외 텃밭 정원에서 꽃과 채소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어르신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감각을 깨우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휴식과 재충전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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