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원불교 정읍지구, 13일 대각개교절 합동법회 거행

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04월 09일 11시12분

오는 28일은 원기110년 원불교 최대 경절인 대각개교절이다.

대각개교절이란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을 이룬 날과 이 날을 원불교가 실질적으로 개교한 날이다.

이날은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라는 큰 뜻 이외에도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을 기념하는 명절이기도 하다.

대개의 종교는 교조의 탄생일을 가장 큰 경절로 경축하지만 원불교는 교조의 탄생일보다는 대각을 이룬 날을 제1의 경축일로 정하고, 탄생기념 까지 겸해, 교도들의 공동 생일까지 겸하고 있다.

이것은 원불교의 중요한 특색의 하나이며, 탄생의 의미보다는 대각의 의미를 더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이다.

원불교는 4월1일 부터 5월5일 까지를 대각개교의 경축일로 정하고 법 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의 일환으로 합동법회, 성지순례, 각종문화 행사, 어린이 잔치, 이웃돕기 등 각종 경축행사를 거행하며, 사회 봉공활동을 펼치는 등 대각과 개교의 의의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펼쳐 인류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행사와 사업 등을 펼친다.

이에 원불교 정읍지구 (18개 교당, 2개 기관)에서는 대각개교의 경축을 위해 전교도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와 그 뒤를 이은 정산 종사가 처음 만난 화해 제우지(정읍시 북면 화해리)에서 4월13일 오전 10시 약 450여명의 교도들이 모여 합동법회를 거행한다.

식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이 날의 법문은 특별히 현재 원불교 교정원장인 보산 나상호 교무가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는 주제로 법문을 하고 이 자리에는 윤준병 국회의원과 이학수 정읍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읍지구 교도들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조금씩의 성금을 모아 정읍시 장학재단에 장학금과 얼마전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소성면 금동마을 주민들을 위해 재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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