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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상공사 선박 특별점검 첫날 위반 선박 2척 적발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3월 13일 13시35분

군산해양경찰서가 특별점검 첫날, 위반 선박 2척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선박은 해상공사 현장에 투입된 657t급 준설선과 117t급 예인선으로, 폐유·폐기물 처리 내용을 기록·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폐기물 처리기록부와 기름기록부 등은 적법한 처리를 확인하기 위한 법적 의무 서류다.

해경이 해상공사 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이유로는 일부 선박이 시간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군산해경은 내달 4일까지 해상공사 현장 3개소와 투입 예정인 13척의 선박을 집중 점검하고, 향후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축조공사에 투입될 선박까지 점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 서장은 “단속이 아닌,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깨끗한 바다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는 인식을 갖고 해양오염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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