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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지반 침하·낙석 주의’해빙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3월 10일 14시03분

익산소방서가 봄 날씨를 보이는 해빙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 지난 1월 대구 달성군의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이 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2월 충남 공주시에서는 얼었던 절벽이 녹으면서 바위가 떨어져 산 절벽 근처를 지나던 한 시민이 다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빙기(2~3월)에는 기온 상승으로 겨울철 얼었던 지반과 얼음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로, 각종 시설·구조물 등의 전도, 붕괴와 낙석, 싱크홀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얼음 위 낚시·빙상 놀이 금지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 지반침하 이상 징후 확인 ▲주변의 축대나 옹벽 균열 상태 확인 ▲낙석 주의 구간 서행 등이다.

또한, 등산 시에는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낙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바위 절벽이나 능선, 계곡을 피해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최명식 대응예방과장은 “봄 날씨가 완연해지는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변 환경을 살피고 철저히 대비해 안전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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