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온누리]불안 사회를 넘어 행복의 나라로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2월 05일 14시36분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났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정치, 경제, 외교, 안보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소상공인들과 기업들의 아우성은 말할 것도 없다.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갈수록 농업 경영비에 비하여 농산물의 가격이 적어 농업인들도 시름을 겪고 있다.여기에 수도작 중심의 우리 지역 농업구조로 정부의 수급정책으로 인한 쌀값 하락으로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

흔히들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국가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국가를 걱정하고 있다고.

요즘 국민 모두는 국가를 걱정하고 있다.

진보vs보수로 나뉘어져 버린 정치 현실에서 모두가 국가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더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 사회라고 볼까?

나는 이러한 사회를 불안 사회라 부르기로 했다.

일어나서는 안 될 계엄이 선포되고, 과정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무속신앙인들도 등장하고 있다.

새해가 밝으며 많은 사람들은 올 한해의 운세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사주를 보았을 것이다.

모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그 불안에 대한 확실한 무언가를 찾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우리 모두는 불안사회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연구결과를 보니 걱정의 40%는 실제 일어나지 않는 일,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 22%는 쓸데없고 사소한 근심 걱정, 나머지 걱정의 단 4%만이 어쩔 수 없이 직면해야 하는 것이라는 결과다.

새해 우리는 좋은 일들만 있길 소망하거나 또는 좋은 일이 많길 소망한다.

우리가 알듯이 빛과 어둠, 평안과 환난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치 일 것이다.

그럼으로 인하여 불안한 미래에 대하여 준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불안사회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한다.

입춘이 막 지났다.

한파특보가 내렸지만, 우린 봄을 맞이하고 있다.

어렵고 힘겨운 시간과 불안 사회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봄은 오고 있다.

절기상의 입춘이지만, 우리의 마음에도 우리의 삶에도 입춘이길 기대해 본다.

불안한 사회, 불안한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빛과 어둠이 있고, 평안과 환난이 있고,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이 있다.

이러한 이치가 있다고 믿고, 빛·평안·형통한 날에는 우리의 이웃을 더 돌아보고, 어둠·환난·곤고한 날에는 나를 더 돌아보아 우리 모두가 행복의 나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2025년 모두 잘 됩니다!!!

/김태준(농업회사법인 케어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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