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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황하는 순간 시작되는 악마의 속삭임, 보이스피싱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3년 12월 12일 14시19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은 우리 경찰 및 관련 금융기관 등 예방 홍보를 통해 노력하여

날이지나갈수록 감소하고 있지만,그 사기의 수법은 지능화·다양화되고 있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화금융사기「(일명 Voice Fishing)」은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전화나 문자로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받아 금적적인 피해를 주는

것으로 그 수법의 유형으로는 인터넷뱅킹, 지인사칭피싱, 몸캠피싱 등 여러 형태로 피해자의 아픔을

이용한다.

이렇게 피해자의 유형으로는 사회적으로 부유한 계층보다는 정보에 취약한 가정주부, 노인 등 서민

층이 대부분이며 최근 인터넷․SNS 발달을 통해 20～30대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대포통장의 가입으로 인해 이를 이용한 범인의 공범으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첫째, 지인사칭 피싱은 쉽게 피해자와 지인·가족간의 신뢰를 속여 재산을 취득하기에 서로간의 자신

들만 알 수 있는 약속된 구호를 통해 범죄자가 목소리를 변형하거나 문자를 통해 기망 하려고 시도

해도 “엄마, 우리 강아지이름이 뭐야?”, “아빠, 내가 다니는 학교는?” 등 간단한구호로 돈과 시간을

쏟지 않아도 쉽게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공공기관 사칭 사기 및 요구사기는 일정 금액을 요구한 뒤 더 큰 금액을 편취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로는 대환대출사기, 범죄연루사기, 성매매빙자 사기 등이 있다. 최근에도 경찰청,

검찰청,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면서 “해당 통장에 범죄가 연루되어 있다.”, “성매매관련 조사하기위해

서 금액을 이체해야 한다.”, “더 낮은 금리의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라는 등 피해자의 심리를 당황

하게 만들어 금액을 취득하기에 피해자는 항상 각기관들에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명심해야 한다.

셋째, 스미싱(문자를 이용한 범죄)이다. 최근 기성을 부리고 있는 ‘부고장’ 문자와 ‘해외결제승인’이

라는 문자를 클릭하고 url 다운로드를 하게 되면서 악성 앱 (팀 뷰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만들면서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이용하기도 하며 코인 등 암호화폐를 범죄에 연루 되었다면서 범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이러한 스미싱을 통한 범죄는 문자를 받는 순간 의심을 하고

혹시나 url 다운로드 요청이나 다운로드를 하였을 경우에는 경찰청 시티즌 코난(악성 앱과 파일을

찾아내고, 미설치 되어 잠들어있는 악성 파일을 잡는 앱)을 설치하여 원격설치가 되어있는지 악성

앱이 있는지 찾아서 삭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경찰청, 검찰청,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에서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경찰관으로써 많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접하면서 느끼는 것은 보이스피싱

피해는 정말 아차하는 순간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책이라고 생각한다./김승수(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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