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월요아침]면역력을 높여 내 몸을 젊게 만들자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3년 09월 03일 14시16분

/유승오(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담배와 짜고 매운 음식, 탄 고기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우리가 집에 들어가려면 대문을 열고 가듯이 바이러스나 세균도 입, 코, 눈, 피부와 같은 통로로 들어오게 된다. 우리가 집 여기저기를 움직이듯이 바이러스와 세균도 우리 몸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흉선의 T세포와 골수에 있는 B세포가 항체를 만들어 감염에 반응하기는 하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우리 몸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건강을 악화시킨다. 물론, 흉선의 T세포나 골수의 B세포와 백혈구가 이러한 침입자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는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 우리 어머니가 한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아가 손을 잘 씻어야지!”, “약은 마지막까지 다 먹거라”와 같은 말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손을 잘 씻지 않는다면, 코나 입 눈으로 세균이 들어오게 된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세균 감염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발표하면서 사람들이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병원 진료 후 약을 처방받아 하루나 이틀 만에 몸이 좋아져, 더 이상 약을 먹지 않는다면 세균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어렵다. 확실하게 제거하지 못한 균들은 며칠 약의 효과로 위축되긴 하였지만, 훨씬 더 강해져 우리 몸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유의할 것은 항생제(약)가 나쁜 세균을 죽이긴 하지만 좋은 세균도 죽일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둘째, 면역 시스템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을 보충하는 방법이다. 귤이나 오렌지, 신맛이 나는 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하루 두 번 500mg을 복용하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정제나 토마토 피망, 고추 등을 통해 섭취하면 되는데, 이러한 비타민 C는 면역력과 동맥을 젊게 만들어 준다. 또 요구르트의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균은 우유를 요구르트로 발효시키는 균으로 곰팡이와 관련한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루 두 번 20mg 정제로 섭취해도 좋고, 우리가 자주 먹는 마늘도 나쁜 곰팡이 균 생성을 막아준다. 양파, 브로콜리, 토마토, 딸기, 사과, 포토 등에도 ‘플라보노이드’라는 비타민 유사물질이 동맥과 면역 시스템 노화 속도를 늦춰준다.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과일이나 주스를 하루 31mg 섭취하면 실제 나이보다 3.2년이 젊어진다(마이클 로이젠).

셋째, 감기 증상이 있다면 비타민 C, 닭고기 수프, 호박씨를 섭취하면 좋다. 대부분의 성인은 1년에 2~4회 정도 감기를 앓는다. 사람들이 나름대로 특효가 있는 처방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감기가 좋아지진 않는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은 닭고기 수프와 아연, 비타민 C 세 가지뿐이다. 실제로 감기 기운이 있다면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 감기 초기부터 2~3일 동안 비타민 C를 하루 네 번씩 충분한 물과 함께 먹는 것, 하루 네 번 아연 섭취, 닭고기 수프를 하루 4번 먹게 되면 일주일 앓을 것을 3일로 줄 일 수 있다(The Owner’s Manual). 호박씨에는 아연 성분이 들어 있어 감기를 심하게 앓는 사람에게 좋다.

넷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울감을 줄여야 한다. 스트레스는 감염과 노화에 깊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사고 위험과 감염, 동맥경화 발병률이 증가한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스포츠를 통해 땀을 흘리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아울러 사람들을 많이 만나 사회적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만들어 우울감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종교활동이나 직업과 관련한 모든 단체활동이 도움이 된다. 우울감 자체가 T세포의 능력을 저해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을 젊게 하려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렌지와 귤 고추 등을 섭취하고, 요구르트와 유산균으로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아울러, 스포츠 활동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사회활동(단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여 면역력을 높이고, 생활의 활력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월요아침]면역력을 높여 내 몸을 젊게 만들자

[오늘의 길목]어른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사설]시도의원 정수 불공정, 선거법 개정해야

[문화로 이야기꽃]차 한 잔, 독을 풀어주는 마음

[온누리]흠집 없이, 선명하게! 안경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

[오늘과 내일]빛의 혁명, 이제 진짜 대한민국으로

[사설]전주 중심 교통망 확충, 전주 집중화 우려도

[기고]“차 안의 작은 소방서, 차량용 소화기”

더조각, 뷰티 전문가가 선택한 이유있어

[사설] 일본처럼 쌀파동 우려된다

[기고]"이재명 후보에게 기대한다,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길"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하트 날리는 우범기 전주시장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이동진 희망찬동행포럼 상임대표 대선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