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전체 상영작 및 프로그램 공개

기사 작성: 이형열 - 2023년 05월 10일 11시12분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총 26개국 88편의 상영작과 개막작을 공개하고 온라인 예매 오픈 일정을 확정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권철 감독의‘버텨내고 존재하기’를 개막작으로 선정,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10년간 고전영화와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복합문화공연 형태의 영화를 여러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기획, 제작해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고전영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신작에서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대상을 넓혀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 등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가진 영화를 개성 있는 음악과 결합 특별한 개막작의 전통을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철 감독의‘버텨내고 존재하기’는 1933년 설립된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1935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배경이다.

영화는 광주극장에 초대받은 일곱 팀의 실력파 인디뮤지션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음악을 따뜻하게 담아낸 음악 다큐멘터리로 뮤지션들은 광주극장의 다양한 공간속에서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며 그들을 존재하고 버텨 내게 하는 음악과 노래를 연주한다.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뮤지션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며 살아가는 소박한 삶의 가치와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낸다.

개막작 버텨내고 존재하기(with 라이브공연)는 영화에 출연한 뮤지션 곽푸른하늘, 최고은, 주소영,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개막식 무대를 오가며 자신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 준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계자는“영화와 음악, 스크린의 안과 밖,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을 리드미컬하게 오가며 관객들에게 두 번 다시없을 감흥과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낭만적인 초록빛 영화 소풍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티켓 예매는 12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실내 상영과 토크 프로그램, 무주등나무운동장 입장권을 유료로 선착순 판매하며 6월 2일 개막일과 6월 6일 폐막일은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무료로 개방한다.

상세한 정보는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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