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스포츠 행사 봄바람에 기지개

3월말~4월말 도내서 34개 대회
참가자 4만여명 기대감도 만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3년 03월 23일 16시03분

지난해 3월말 부안 앞바다에서 펼쳐진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 모습.

/사진= 전북도 제공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스포츠 행사도 봄바람에 기지개 켜는 분위기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 3월 말부터 4월 말 사이 도내에선 모두 34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스포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도 16건에 이른다.

우선, 제35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가 23일 익산에서 개막했다. 모두 1,5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닷새간 익산 일원에서 먹고 자고 쇼핑하면서 대회를 치를 것 같다고 한다.

뒤이어 25일 진안에서 제3회 진안마이산배 전국 바둑대회, 26일 순창에서 제44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27일 고창에서 제1회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오는 29일은 익산에서 또한차례 큰 행사인 2023Amazing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가 치러지고, 30일 정읍과 부안에선 각각 제6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 등이 예정됐다.

4월 또한 도내 곳곳에서 굵직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치러진다.

군산에선 2023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전주에선 제17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순창에선 2023ITF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정읍에선 2023년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원에선 남원코리아오픈국제롤러대회 등이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축구, 수영, 당구, 배드민턴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도 줄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봄 이 같은 스포츠 행사에 참가할 국내·외 선수와 생활체육인은 약 4만5,2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상대로라면 각종 스포츠 행사가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과 안전관리 등 대회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에는 생활체육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3전북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6월은 새만금국제철인3종경기대회, 7월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8월은 전주월드시니어배드민턴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도 줄줄이 예정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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