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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87.7%, 특례보금자리 이용 계획 있어

`직방' 이용자 1,812명 설문조사 결과 50대 93%로 가장 많은 신청 의향
주택 구입 84.5%,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 9.6%. 임차보증금 반환 5.9% 순

기사 작성: 김종일 - 2023년 03월 13일 16시56분

특례보금자리론이 주택 구입 계획과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13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8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7%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하려는 목적은 주택 구입(8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9.6%)과 임차보증금 반환(5.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갈아타려는 수요로 인해 50대에서 93%로 특례보금자리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20대 이하(83.8%)와 30대(82.1%)는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거주지역별로는 9억원 이하로 대상 주택 가격이 한정돼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비수도권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거주자 중에서는 91.5%가 이용 의사가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고려 중인 담보 주택가격은 5억원 이하가 82.9%로 가장 많았으며 5억원 초과~7억원 이하 11.6%, 7억원 초과~9억원 이하 5.5%로 조사됐다.

반면,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55.2%는 '금리가 높은 것 같아서'라고 답해 일부는 금리가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른 대출이 더 유리해서 13.5%, 소득과 보유주택 여부 등 자격요건이 안 돼서 11.2%, 주택 매입이나 대출 상환 등의 계획이 없어서 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기존 보금자리론과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통합해 만든 상품이다.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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