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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공관절 수술, 고려중이라면 확인할 점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2년 07월 27일 16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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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의료기술의 발달은 평균수명의 증가를 이뤘지만 우리의 신체는 늘어난 평균수명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중 하나인 관절은 60대가 넘어가면 퇴행성변화로 인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되어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353만 명에 이르던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는 2019년에는 400만 명을 이르며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인 좌식생활이 무릎관절염을 가속화시키는 큰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입식 생활이 보편화된 최근에도 여전히 무릎관절염 환자는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릎관절염을 호소하는 40~50대의 무릎관절염 환자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서구화된 음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원인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발생되기 쉬운 무릎관절염은 적정한 체중 유지와 다리 근력 운동으로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손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관절염이 발생되어 일상적인 보행조차 힘겹다면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이 고려될 정도라면 이미 관절염의 진행이 많이 된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50~60대로 젊다면 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무릎관절을 재생하는 연골재생술이나, 무릎관절 중 한쪽 관절만 손상됐다면 무릎 하중을 분산시켜 부담을 줄여주는 근위경골절골술(HTO)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 수술을 모두 함께해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로 효과를 보기에 이미 관절의 손상 정도가 크다면 무릎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 이전에는 부정적 의견도 있으나 최근에는 발달된 의료기술로 수술 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수술 여부를 고민하기보다는 여러 부분을 살펴보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은 기존에 손상된 관절을 모두 삭제한 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다. 피부의 큰 절개가 필요함으로 관절까지 접근하기 위해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해당 부위에 접근해 인공관절을 치환할 수 있는 수술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함께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순히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곧게 1자로 배열하고 인공관절의 위치와 각도가 정확히 삽입되어야 수술 후에도 보행을 하는데 무리가 없고, 이후의 생활에서 인공관절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한번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면 더 이상 관절의 손상이 발생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인공관절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손상이 크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수술은 이후의 재활과 관리도 중요하다. 이후의 운동과 재활치료는 다리의 굽힘 각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재활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리를 굽히는 각도가 좁아지며 활동성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재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부가적인 요소처럼 여겼다면 지금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수술로 여겨진다. 보행은 삶을 유지하는데 기본적인 요소로 보행 자체가 고통스러워지면 외출이 줄어들며 사회적인 역할도 수행하기 힘들고, 근력도 저하되며 정신적은 물론 신체적 손상까지 발생되기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수준이라면 수술 여부보다는 내게 더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좋으며, 질환이 발생되기 전에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할 수 있다.

도움말 :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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