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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복 내려온다' 호랑이 기운 가득한 작품 가득

전주 청목미술관 등 3곳서 임인년(壬寅年) 신년맞이 띠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2월 02일 14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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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청목미술관 등 3곳의 문화공간이 임인년(壬寅年) 신년맞이 띠전을 열고 있다.

전주 청목미술관이 7일까지 '새해 새아침전-용맹하고 날쌔며 거침없는'전을 갖는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신년을 맞이하면서 심기일전해 새롭게 바라고 꿈꾸게 하는 모든 작업을 전시에 담았다. 이 자리는 회화, 조소, 서예, 민화,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새해와 연관된 다채로운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간다.

전시는 공모를 통해 새해 일출의 힘찬 기운, 정월원단의 포부, 12 지지(地支) 중 호랑이 이야기, 부귀와 만복의 기원, 코로나 종식과 일상 회복의 소망(사회, 시대 반영) 등의 주제와 밀접하게 닿아있는 크고 작은 모든 상상과 조형 언어로 벼려진 작품을 초청,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김도영 ‘안아주세요’, 김선강 ‘Birth 3467-70’, 김스미 ‘壬寅年 판타지(Year of the Tiger IMIN FANTASY)’, 박형식 ‘일출’, 소재선 ‘해야 솟아라(박두진 시)’, 소진영 ‘Blooming’, 송규상 ‘부안 계화도 일출’, 안미정 ‘Waiting for Godot-11’, 오광석 ‘호시우보(虎視牛步)’, 오미숙 ‘만복 기원’, 유혜인 ‘꿈꾸는 호랑-나비’, 윤현덕 ‘일월반도도’, 윤현자 ‘꿈을 향하여’, 이경례 ‘호虎·호好·호好.1-01’, 이경숙 ‘모란도’, 이동근 ‘자연을 품다’, 이세하 ‘Harmony 1801’, 이종만 ‘新 까치호랑이’, 이철규 ‘독도무진도(獨島無盡圖)’, 이호영 ‘2022 오늘(구상의 시 오늘)’, 정유리 ‘Way out 1’, 정인수 ‘내일은 사랑해도 될까요?’, 조병완 ‘꽃을 든 호랑이 20-2’, 허성철 ‘빵빵하게 터지는 2022!!! (2022!!! year of the jackpot)’, 황호철 ‘백호재산(白虎在山)’ 등 25명 작가가 참여한다.

연석산미술관은 임인년 호랑이그림전을 기획, 다음달 4일까지 미술관 제 1,2 전시실에서 호랑이 그림을 전시한다. 지역의 어린이와 지역민, 작가, 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 입주작가등 다양한 참여자들로 구성, 개인작 37점, 단체작 1점 등 44명 참여의 호랑이 그림이 전시된다.

연석산미술관이 위치한 동상골도 옛부터 험한 산골로 유명해 호랑이 설화가 많은 지역이다. 전국 8대 오지 산골마을로 ‘운장산 용마골’, ‘위봉사와 효자범’ 이라는 구전설화도 유명하다.

호랑이라는 동물이 지닌 특성뿐 아니라 일상의 중요 통과의례마다 십이간지 사상을 적용하는 동양인들의 삶의 모습을 반추해본다. 참여자들이 표현하는 호랑이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터이다.

작품 ‘까치와 호랑이’는 어린이 7명과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2명이 함께 만들었다. 이들은 호랑이 모습을 부분부분 그려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었다.

우진청년작가회가 9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서 임인년 기획 '어흥! 복 내려온다'를 갖는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전시회인 셈이다.

이번 기획전은 호랑이를 주제로 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작가들의 개성이 담겨있는 흥미진진한 24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무서운 호랑이를 잡은 효자․열녀로부터 은혜를 갚은 호랑이에 이르기까지 호랑이를 주제로 한 이야기들은 인간 세상의 모든 관계를 빗대어 보여주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성민, 김성석, 김수진, 김승호, 김중수, 김철규, 박지은, 박진영, 박천복, 송지호, 엄기석, 이은경, 이일순, 이철규, 이효문, 임택준, 장영애, 조병철, 조현동, 최정환, 홍경쥰, 홍경태, 홍남기, 황나영 등이 참여한다.

조현동작가는"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면서 "임인년 새해에는 용맹한 호랑이처럼 모든 질병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댁내에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 드린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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