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여성 개개인의 예술적 심상과 사유 세계와 작가적 역량 반영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12월 01일 14시36분

전주 청목미술관이 5일까지 제13회'전북여성미술인협회 101人'전을 이 갖는다. 이번 전시는 제13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정기전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분과별 101명 작가 개개인의 예술적 심상과 사유 세계와 작가적 역량이 충실히 반영된 작품 101점으로 구성된다.

전북여성미술인협회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도자, 섬유, 옻칠, 닥종이), 서예, 문인화, 민화, 디자인 등 9개 분과로 구성됐다. 분과별 장르에 따라 표현이 다르고 동일 분과 내에서도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매우 다채롭다. 원로·중견·신진작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기에 이번 전시가 특별히 더 뜻깊다고 할 수 있다. 동시대가 다양성의 시대로 통섭과 융⦁복합의 사유 및 실천이 요구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시의 진보적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은 한층 더 크다.

바로 이러한 9개 분과 작가들이 상호 유대를 지속하고 연대하여 가치 있는 어떤 것을 이루어 갈 시각예술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강경숙, 강금란, 고경임, 권오미, 김경희, 김계형, 김귀복, 김나현, 김명숙, 김명주, 김미자, 김민경, 김민자, 김분임, 김선강, 김선남, 김선숙, 김 솔, 김숙자, 김완순, 김점숙, 김정숙, 김정희, 김향희, 김효남, 김효정, 김희순, 나운희, 류인하, 류지정, 명안나, 박금숙, 박복순, 박선미, 박선희, 박진화, 배기순, 백미숙, 백숙자, 서혜연, 서희정, 소진영, 손경미, 손혜원, 송내경, 송미령, 송영란, 송지은, 신세자, 신춘자, 심다이, 안남진, 양기순, 양혜경, 여은희, 왕혜경, 유양순, 유치현, 유혜인, 윤기숙, 윤길현, 이경례, 이경옥, 이다영, 이명주, 이부덕, 이선화, 이성옥, 이성자, 이세하, 이은순, 이임순, 이정희, 이혜영, 이환춘, 이효근, 이효운, 임미정, 임봉영, 정정현, 정향자, 조 옥, 조 윤, 조찬화, 조혜숙, 주명숙, 지정민, 진송희, 진숙희, 최동순, 최명덕, 최분아, 최선자, 최 숙, 최은경, 최은정, 한미영, 한순옥, 황나영, 황영순, 황은미가 참여한다.

전북여성미술인협회는 한국미술협회 전북여성분과위원회에서 출발했다. 전북여성미술인들은 여성작가들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미술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2009년 전북여성미술인협회를 창립, 오늘에 이르렀다.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협회의 13년이라는 시간은 여성미술인협회 조직, 활동, 성과에 있어 알찬 성장과 도약 일로에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기에 더 기대가 크다. 본 협회는 정기전 외에도 해마다‘사랑의 기금 마련전’을 통해 약자 및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기부와 선행의 본을 보여줌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해 오고있다.

김정숙 전북여성미술인협회 회장(군산대 교수)는 "여기 101인의 전북 여성 작가들이 그동안 각기 다른 삶의 여정 속에서 느낀 열정과 고뇌를 땀과 노력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면서 " 다양한 기법과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웅장한 하모니를 이루어 감상자들의 마음에 울려 퍼질 것이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들의 작품이 예술의 가치 중의 하나인 “치유”의 역할을 담당하리라는 소망이 있기에 더욱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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