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강화된 수시 면접...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대비

교사·학생 모의면접 프로그램 운영
제시문 기반 면접 이해 연수 도입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23일 14시45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면접평가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에게 고난도 면접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사의 면접 지도 역량과 학생의 준비도를 강화하고, 대학별 고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최근 대학들은 수시 전형 간소화로 단순 교과 성적만으로는 학생 변별이 어려워짐에 따라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 비중을 높이고, 종합전형에서 면접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대학일수록 사고력·비판적 분석능력·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기 위해 제시문 기반 면접 전형을 확대하는 추세다.

전북교육청은 교사 대상 면접 지도 역량 강화와 학생 대상 모의면접 제공으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MMI포함)’을 운영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면접 대비를 돕는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면접 방식으로,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사 연수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오는 29일 오후 6~9시까지는 ‘제시문 기반 면접 평가의 이해’를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연수가 진행된다.

이어 10월 15일 오후 5~7시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는 특강과 10월 18~19일에는 대면으로 ‘제시문 기반 및 MMI 모의면접 평가’를 진행한다.

10월 13일부터는 ‘학교로 찾아가는 고교별 모의면접 컨설팅’을 통해 60여 개의 학교를 직접 방문, 면접 특강과 모의면접을 지원한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내년도 수시모집은 의대 정원 원복과 무전공 학과 선발 기조 유지 등으로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며 “교육청과 학교가 설명회, 모의면접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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