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 지평선이 따뜻한 빛으로 물들다

전주향교 앞 갤러리 한옥에서 '지평선 색과 시선'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23일 13시32분

'지평선 색과 시선전'이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주향교 앞 갤러리 한옥에서 열린다.

해질녘은 자연이 가장 환상적인 마법을 선사하는 시간데이다. 하늘을 수놓은 구름이 울긋불긋한 색깔을 띠고, 지평선이 따뜻한 빛으로 물들어, 세상을 초현실적인 예술 작품으로 변모시킨다.

해질녘 태양은 지평선 가까이 위치하여 빛이 대기 중에 더 긴 거리를 여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파란색과 자주색과 같은 짧은 파장의 빛이 산란되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붉은색, 주황과같은 대기 중 작은 입자에 의한 빛으로... 태양이 지평선과 각도를 이루어 빛이 대기 중 더 많은 거리를 통과한다.

이로 인해 색깔이 혼합되어 더욱 극적인 색상의 스펙트럼이 생성된다.

이같은 자연의 섭리를 작품 으로 변화시켜 전주한옥마을 향교근처에서 추석 여휴와더불어 멋진 작품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현대미술 창작 의지와 실험성을 강조하는 단체전으로주로 회화작품 중심으로, 이들의 창작 방향성과 동시대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전시엔 강우석, 김애영, 김현숙, 김형태, 류광재, 박재만, 유보라, 박천복, 이계순, 이지연, 조미희,최성희, 홍승구 등 13명이 참여한다.

지평선 색과 시선전은 2023년 김제미술협회 서양화분과 15명의 회원 참여로 창립전(김제문화예술회관) 시작했다. 2023년 7월 열린미술관(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2024년 5월 열린미술관(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전시를 가졌다.

2023년 김제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양화 작가들의 모임으로 김제미술협회 서양화분과 회원들로 구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평선 색과 시선전이란 전시명으로 활동을 자유롭게 참여, 활동하는 모임이다.

전주, 서울, 부산 등 기타 지역으로도 활동, 매년 정기적으로 전시를 기획, 유화, 수채화, 아크릴,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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