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폭염 속 땀 흘리는 택배 노동자 ‘응원’

전주시, 혹서기 안전노동 현장 지원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23일 14시00분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 속 땀 흘리는 택배 노동자를 방문하고 건강과 안전을 응원했다.

우범기 시장과 직원들은 지난 22일 CJ대한통운 전주지점(지사장 고현덕)에서 혹서기에도 쉼 없이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지원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중점 추진 중인 ‘함께 장터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낸 200여 명의 택배 노동자가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 실천을 바탕으로, 시원한 커피와 생수, 쿨토시 등 보호 용품이 제공됐다.

‘함께 장터 프로젝트’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민생경제회복 사업으로, 기업·단체의 기부금으로 지역소상인에게 선결제한 음료를 이동노동자에게 제공하고 노동자 복지와 지역경제 상생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0여 명의 노동자가 이 사업을 통해 간식을 지원받았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노동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기 살리기 행정’도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오는 8월 12일에도 롯데택배 완산센터에서 여름철 폭염 속 택배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이동노동자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완산구와 덕진구에 쉼터를 설치·운영하며 노동복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왔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함께 장터 프로젝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안전교육 등 다양한 정책으로 생활 현장에 밀착한 따뜻한 행정을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혜숙 일자리정책과장은 “노동자 한 분 한 분의 땀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면서 “폭염 속에도 묵묵히 일하는 택배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곧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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